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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라인’ 가치 19조1천억.. ‘대박’

네이버 모바일 메신저 ‘라인’의 가치평가액이 경쟁 서비스 왓츠앱의 2배라는 분석이 나왔다.

 

라인 로고 ⓒ네이버

 

 

네이버 모바일 메신저 ‘라인’의 가치평가액이 경쟁 서비스 왓츠앱의 2배라는 분석이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7일 노무라증권을 인용해 “라인의 월 이용자(MAU) 1명당 가치가 87달러(약 9만2000원)로 평가됐다”며 “이는 페이스북이 인수한 왓츠앱(42달러)의 두 배 이상”이라고 전했다.

 

노무라는 현재 네이버 시가총액 250억달러(약 26조3000억원)에서 라인을 제외한 가치는 약 68억달러라고 밝혔다.

 

이는 현재 환율로 약 19조1,882억6,000만원으로 네이버 시가총액의 70%를 라인이 차지하는 셈이다.

 

WSJ는 라인의 매출을 중국 텐센트와 비교하기도 했다. 라인의 지난해 매출은 5억4500만달러로 10배 가까이 늘었는데, 텐센트의 모바일 메신저 매출은 지난해 4분기 9500만달러에 그쳤다는 것. WSJ는 다만 “텐센트의 가입자 규모는 라인보다 훨씬 크다”고 전했다.

 

WSJ는 라인이 경쟁 서비스보다 나은 가치를 인정받는 이유가 스티커 등 수익 모델을 잘 구축한 덕분이라고 봤다. 전 세계 라인 이용자들이 하루에 주고받는 스티커 개수는 18억개에 달한다. 대부분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지만, 일부는 유료로 판매된다. WSJ는 “왓츠앱이 순수한 메시징 플랫폼을 고수한 반면, 라인은 모바일 게임과 스티커로 수익을 내고 있다”라고 전했다.

 

인사이트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