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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햄버거서 ‘10cm 실타래’ 발견 (사진)

1일 20대 남성 배모 씨는 인사이트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어제(지난달 30일) 먹은 맥도날드 더블불고기버거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기다란 실타래가 나왔다”고 제보했다.


via 제보자 배모 씨

 

대형 프랜차이즈인 맥도날드 햄버거에서 실타래가 검출돼 또 다시 위생상태에 대한 논란이 예상된다.

 

1일 20대 남성 배모 씨는 인사이트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어제(지난달 30일) 먹은 맥도날드 더블불고기버거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기다란 실타래가 나왔다"고 제보했다.

 

그는 어제 저녁 7시께 경상북도 경주시 노서동에 위치한 맥도날드에서 더블불고기버거 포함 햄버거 두 개를 배달시켰다가 이처럼 황당한 일을 겪었다.

 

문제의 햄버거를 반쯤 먹었을 때 그는 입안에서 아무리 씹어도 씹히지 않는 무언가를 느꼈다. 뱉어보니 도톰한 실타래였다.

 

순간 배 씨는 "먹은 걸 다 토해내고 싶을만큼 역겨웠다"고 말했다.

 

또 "지금껏 맥도날드에서 애벌레, 음모 등 무수한 이물질이 나온 기사를 봤지만 설마 자신에게 이런 일이 벌어질 줄 몰랐다"며 황당한 심정을 전했다.

 

 

via 제보자 배모 씨

 

그는 화가 나서 곧장 맥도날드 콜센터에 항의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해당 매장에서 회수하러 오겠다는 답신이 왔다.

 

제품을 수거해 확인한 결과 매장 측은 "양상추를 씻을 때 사용하는 타올실이 들어갔다"며 죄송하단 인사와 함께 해당 버거의 가격을 환불해주겠다고 했다.

 

입맛이 떨어진 배 씨가 나머지 햄버거까지 환불시키면서 사건은 일단락됐지만 "이런 식으로 자꾸 이물질이 나오면 소비자가 어떻게 믿고 먹을 수 있겠냐"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어 "그 이물질도 패티에서 나온 것 같은데 (매장 측의 말을) 믿을 수가 없다"는 게 그의 입장이다.

 

이처럼 유명 프랜차이즈의 이물질 검출 사례가 잇따르면서 소비자의 신뢰가 떨어지고 점차 등을 돌리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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