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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감자튀김서 ‘초록색 이물질’ 나왔다 (사진)

맥도날드 감자튀김에서 초록색 이물질이 나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학생 양 모씨는 “24일 맥도날드 매장에서 구입한 감자튀김에서 이물질이 나와 환불 조치를 받았다”고 말했다.

via 제보자 양 모씨

맥도날드 감자튀김에서 초록색 이물질이 나와 매장에서 환불 조치를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맥도날드가 지난 21∼22일​ 깨끗한 환경에서 좋은 식재료로 음식을 만든다는 점을 알리고자 주방을 공개하는 이벤트를 개최하기도 했다.

하지만 매장에서 판매하는 음식에서 이물질이 또 다시 발견됨에 따라 맥도날드 측의 '보여주기식 행사'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대학생 양 모씨는 24일 인사이트 취재진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오늘(24일) 맥도날드 매장에서 구입한 감자튀김에서 이물질이 나와 환불 조치를 받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 어린이대공원점 맥도날드 매장에서 햄버거 세트를 포장한 후 식사를 했다고 전했다.

 

식사를 하던 그는 감자튀김을 보고 갑자기 식욕이 확 떨어졌다고 전했다. 감자튀김 속 초록색 이물질을 발견한 순간이었다.

 

그는 "작지만 초록색 물질 2~3개 정도가 들어 있었다"고 말한 뒤 당시 발견한 이물질에 대해 설명했다.

 

via 제보자 양 모씨

 

양 씨는 한 동안 학과 동기들과 함께 해당 물질의 정체에 대해 알아보다가 직접 맥도날드 본사에 전화를 걸어 이러한 사실을 알렸다.

 

이에 대해 맥도날드 본사 관계자는 "해당 지점에 연락해 알리겠다"고 말했고 잠시 후 그는 지점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그는 "계속 죄송하다는 말을 반복하길래 직접 지점에 찾아가 보여드렸다"며 "지점에서는 따로 원하는 것이 있는지 물어봤지만 블랙컨슈머라는 느낌을 주기 싫어 환불받는 것에만 동의했다"고 전했다.

 

초록색 이물질의 정체에 대해 해당 지점은 양 씨에게 "이물질의 정체는 모르겠다. 본사로 해당 제품을 보내달라"고 반복해서 이야기했다.  

 

하지만 양 씨는 "식약청에 제보하기 위해 거절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최근 맥도날드에서 깨끗한 환경에서 음식이 만들어진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고객에게 주방을 공개하는 행사를 진행한 적이 있다"며 "그러나 그때와 지금 내가 겪은 상황이 겹쳐지니 매우 불쾌하다"며 심정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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