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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에게 토스트로 맞은 알바생의 사연 (사진)

알바생에게 토스트와 돈을 던지고 막말을 퍼부은 진상 손님의 사연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많은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via 토스트/네이트 판


알바생에게 토스트와 돈을 던지고 막말을 퍼부은 진상 손님의 황당한 사연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많은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21일 네이트 판에는 23살 카페 알바생이 "세상에 별의별 사람이 다 있다고 생각했는데 제가 오늘 딱 그런 사람한테 걸렸네요" 라며 서러움을 토로했다.

 

KTX역 안에 있는 작은 카페에서 일을 하는 글쓴이는 여느 때와 다름없이 오전 6시에 오픈을 하고 손님을 맞이 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6시 50분 쯤 20대 중반 정도 된 한 젊은 여자가 매장에 들어와 '햄치즈 토스트'를 주문했다.

 

열심히 토스트를 굽고 있던 글쓴이는 갑자기 "야!"하는 큰 소리에 '설마 나한테 하는 소리인가?'싶어 돌아봤다.

 

여자는 글쓴이에게 "야, 정신 나갔어? 내꺼 왜 안줘? 언제까지 기다리라는 건데?" 라며 반말로 쏘아붙이기 시작했다.

 

당황한 글쓴이는 "죄송해요. 금방 해드릴게요"라고 사과를 드리곤 바로 포장해 드렸다.

 

하지만 여자는 잠시 뒤 글쓴이에게 다시 오더니 토스트를 글쓴이의 얼굴을 향해 집어 던지며 "이걸 어떻게 먹으라는 거야!"라고 소리치는 것이었다.

 

via 토스트/네이트판

 

글쓴이는 토스트 안에 있던 햄과 케찹과 소스 등 내용물을 고스란히 뒤집어 쓰고 말았다.

처음 겪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에 화가 치밀었지만 글쓴이는 "무슨 문제가 있는지 말씀을 해달라"고 응대했다.

 

여자는 "문제가 있는지 없는지는 니가 먹어보면 알거 아니냐"며 토스트를 담았던 봉지를 다시 글쓴이의 얼굴에 던졌다.

 

어쩔 줄을 모르던 글쓴이는 화를 주체하지 못하고 손만 바들바들 떨었다.

 

그러자 여자는 글쓴이를 보고는 "손 떨고 있네. 떨리냐"며 비아냥거렸고 환불을 해주겠다는 글쓴이의 말에 돈까지 던지며 "근본도 모르는 년"이라는 막말을 퍼붓고 나가버렸다. 

 

글쓴이는 손님이 던진 마지막 말이 계속 맴돌아 결국 참지 못하고 뒷주방으로 가서 펑펑 눈물을 쏟았다.

 

아무말도 하지 못한 채 험한 꼴을 당한 알바생의 사연에 많은 누리꾼들은 '기본적인 예의가 없는 사람'이라며 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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