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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가 커플보다 뇌졸중으로 쓰러질 확률 더 높다"

연인이 없는 솔로이거나 결혼을 하지 않는 미혼자들이 뇌졸중으로 쓰러져 사망할 위험이 더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인사이트Dailymail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연인이 없는 솔로이거나 결혼을 하지 않는 미혼자들이 뇌졸중으로 쓰러져 사망할 위험이 더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평소 외로움을 느끼는 솔로가 커플보다 뇌졸중에 걸릴 확률이 더 높다는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에 있는 듀크 대학교(Duke University)의 연구진들은 미국에서 뇌졸중으로 쓰러진 환자 2,351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뇌졸중으로 사망한 사람 중 커플보다 솔로가 71% 더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인사이트Dailymail


또한 이혼한 경우나 배우자를 잃은 경우에도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 확률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40% 가량 더 높게 나타났다.


연인이나 배우자와 행복한 환경에서 지내는 환자들은 뇌졸중으로 쓰러지더라도 건강을 회복하는 경우가 많다고 밝혀졌다.


연구를 진행한 매튜 듀프리(Matthew Dupre)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행복한 '가정생활'이 건강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 드러났다"며 "심지어 뇌졸중과 같은 심각한 질병에 걸린 경우에도 '사랑의 힘'으로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뇌졸중은 언제 어디서든 발병할 수 있는 위험한 질병이므로 평소 건강과 식단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