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저로 日관광 인기 절정.. 원전에 위축된 심리 해소

엔화 약세가 지속 되면서 10월에도 일본 관광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월 ㄱ 투어를 통해 일본으로 떠난 우리나라 관광객은 작년 10월보다 121.5% 증가했다. 후쿠시마 원전 사태로 위축됐던 수요가 엔화 약세 지속으로 회복세를 보인 것이다. 

또한 일본 정부가 쇼핑 여행객을 유치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외국인 면세제도를 개정한 점도 한몫했다. 일본이 식료품·의약품·화장품 등도 1만엔 이상 구매 시 소비세를 8% 돌려받을 수 있게 제도를 확대 적용했기 때문이다.

다른 여행업체에서도 10월 일본 관광 수요가 작년 동기보다 120%~200% 뛰어올랐다. 기존의 10월 여행 수요 증가율이 18% 임을 고려하면 엄청난 수치이다.

이에 여행업계 관계자는 "당분간 엔화가 계속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추운 겨울철에는 일본 온천 여행 수요가 몰려 일본으로 출국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은 계속 늘어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한편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일본여행 이제 안전한가". "이럴 때 일본 여행가고 싶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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