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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이번엔 콜라서 ‘음모’ 나왔다 (사진)

맥도날드의 강남 선릉점에서 주문한 콜라에서 ‘음모’가 발견됐다. 지난번 맥도날드 햄버거에서 애벌레가 발견된 것에 이어 역시 무성의한 태도로 대응해 소비자의 분노를 사고 있다.

 via 제보자 윤 모씨

 

맥도날드의 콜라에서 '음모'가 발견됐다. 

 

최근 인천 문학점 햄버거에서 애벌레가 발견된 사건에 이어 맥도날드 측이 무성의한 태도로 대응해 소비자의 분노를 사고 있다.

 

4일 직장인 윤 모씨가 인사이트에 제보한 사진과 관련 내용에 따르면 윤씨는 지난달 10일 맥도날드의 배달 주문 서비스인 맥딜리버리를 통해 선릉점에서 햄버거와 음료를 시켜 먹었다. 

 

윤 씨가 다니는 회사에서 간식 차원으로 주문한 것으로 직원들과 나눠 먹으려고 여러 종류의 음식을 주문했던 것.

 

윤 씨는 주문한 콜라를 먹던 중 직장 동료와 나눠 마시려고 콜라의 뚜껑을 열었다. 그런데 그 안에서 이물질을 발견했다. 윤 씨와 직장 동료들은 이물질을 자세히 살펴보니 사람의 '음모'라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이에 윤 씨는 고객센터에 상담 접수를 통해 이런 사실을 담당 매장에 알렸다. 하지만 맥도날드 선릉점 점장 및 사장이라는 사람은 해당 지점은 '개인 사업자'로 운영된다며 내부 운영체계를 운운했다. 

 

그리고 본사에 이야기해봤자 특별히 들을 수 있는 답변은 없다며 본인들이 위생에 더 철저하게 신경을 쓰겠다고 대답했다. 아울러 해줄 수 있는 부분은 금액 환불이 전부라고 덧붙였다. 

 

제보자 윤 모씨는 맥도날드의 이러한 무책임한 태도에 "나는 맥도날드 운영체계 및 내규가 궁금하지 않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내부 규정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소비자에 대한 최소한의 매너는 갖춰야 한다고 지적한 것이다.

 

또 머리카락도 아닌 음모가 나온 맥도날드의 위생 상태를 지적하며 인사이트 취재진에 "세계 최고의 햄버거라고 선전하는 맥도날드, 정말 믿고 먹어도 되는 걸까요?" 라고 말했다. 

 

문제는 맥도날드의 소비자 대응이 매번 매뉴얼만 운운하면서 고객의 입장은 제대로 고려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한편 지난 3일 인사이트는 맥도날드 문학점에서 '애벌레'가 나온 것을 보도한 바 있다. 소비자들로부터 맥도날드의 불량한 위생상태와 그 대응법이 계속 지적되는 가운데, 맥도날드 측이 이를 앞으로 어떻게 대응할지 주목된다.

 


  

via 제보자 윤 모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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