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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사이에서 유행하는 5분 만에 만드는 '순간유착 쌍꺼풀'

'2017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난 요즘 수험생들 사이에서 5분 만에 수술이 끝나는 '순간유착 쌍꺼풀' 수술법이 인기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없는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외모도 하나의 경쟁력이다'라는 인식이 팽배해서일까. 많은 수험생들이 성형외과를 찾고 있다.


'2017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난 요즘. 전국 각지의 유명한 성형외과는 수능을 치른 수험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이른바 성형외과의 '대목'이 찾아온 것이다.


지금보다 더 예뻐지길 바라는 욕망으로 성형외과를 찾는 수험생들이 가장 많이 수술하는 부위는 어디일까.


성형외과 관계자들에 따르면 환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수술 부위는 '눈'이다. 코나 턱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작용이 적으며, 회복하는 기간도 상대적으로 짧은 데다가 드라마틱한 효과를 내기 때문.


그중에서도 '순간유착 쌍꺼풀' 수술법이 환자들 사이에서 큰 화제인 것으로 알려졌다. 


순간유착 쌍꺼풀 수술법은 환자에게 어울리는 라인을 그린 후 고주파 열로 피부에 작은 상처를 낸 뒤 치유되는 과정에서 눈꺼풀 근율을 '유착'시키는 방식으로 쌍꺼풀을 만든다.


칼로 완전히 절개한 뒤 실로 꿰매는 '절개법' 또는 실로 꿰매는 '매몰법'과 확연하게 다른 방식인 것.


'시술'이라 할 정도로 방법이 간단해 수술도 5분 내외로 끝나며, 비교적 흉터나 멍, 붓기도 적은 편이라 시간이 없는 직장인, 수험생을 막론하고 쌍꺼풀 수술을 결심한 환자들에게 인기다.


더멘토 성형외과 송준석 부장은 인사이트에 "겨울방학 시즌이고 수능도 끝난 터라 확실히 문의가 많이 들어온다"라며 "눈 수술 중 해당 수술법을 택하는 고객은 3~40% 정도 된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순간유착 쌍꺼풀이 획기적인 수술 이론이기는 하지만 다른 수술에 비해 '재수술'이 힘든 편"이라며 "무조건 이 수술법을 택하기보다는 본인 눈꺼풀의 두께와 피부 상태 등을 전문의에게 상담받은 뒤 수술법을 택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윤혜경 기자 heak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