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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인천 문학점 햄버거서 애벌레 발견” (사진)

3일 인터넷 커뮤니티 네이트 판에 “위생불량 맥도날드 애벌레버거”라는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맥도날드 인천 문학점에서 시킨 햄버거에서 애벌레가 나왔다고 주장했다.

via 메텔/pann.nate

 

맥도날드 햄버거에서 애벌레가 발견돼 매장 위생 상태가 도마 위에 올랐다.

 

3일 인터넷 커뮤니티 네이트 판에 "위생불량 맥도날드 애벌레버거"라는 글이 게재된 것이다.

 

아이 엄마인 글쓴이는 지난달 30일 오후에 친한 언니와 점심을 먹으려고 인천시 남구에 위치한 맥도날드 문학점을 찾았다. 메뉴 중 '상하이 스파이스 치킨버거' 런치세트를 주문해 먹기 시작했는데 그 속에서 애벌레를 발견했다.

 

당시 글쓴이는 너무 놀라서 두통과 복통이 생겼으며 함께 있던 친한 언니는 햄버거 속 애벌레를 보고 구토까지 했다고 전했다. 이후 지인과의 점심과 기분을 망친 글쓴이는 급기야 약국에서 구충제를 비롯한 약을 사 먹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글쓴이는 맥도날드 측의 태도에 더 화가 났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당시 글쓴이는 맥도날드 고객센터에 전화를 했는데 상담원은 너무 태연하게 해당 매장에서 안내를 받으라고 했다.

 

맥도날드 문학점에서는 "양상추 납품 업체가 진공포장해서 들여오는데 거기서 나온 것 같다"고 했다. 이에 글쓴이가 매장에서는 세척을 안 하느냐고 물었지만 "안한다"는 대답이 돌아왔을 뿐이었다. 

 

오히려 매장에서는 조사를 해야 한다며 글쓴이의 햄버거를 자꾸 회수해 가려 했고, 환불과 더불어 쿠폰을 주겠다고 답했다. 글쓴이는 이러한 태도에 맥도날드 측이 책임을 회피하고 불성실하게 대응했다고 지적했다. 

 

글쓴이는 애벌레가 나온 햄버거를 본 이상 쿠폰을 줘도 먹고 싶지 않으며, 맥도날드 측이 햄버거를 회수해 증거를 은폐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또 "맥도날드같이 세계적인 기업이 어린이세트 장난감으로 아이들을 유혹할 땐 신나하고 위생엔 뒷짐을 진다" 며 "불과 며칠 전에도 아이들에게 어린이 세트를 사줬는데 정말 역겹고 불쾌하다"고 맥도날드 측을 비난했다.

 

그리고 우리 아이들의 먹거리 안전을 지키기 위해 이런 위생 불량인 기업은 두고 볼 수 없다며 글을 게재한 이유를 밝혔다.

 

한편 현재 맥도날드 측은 글쓴이에게 그 이후로 추가적인 연락을 취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via 메텔/pann.n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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