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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요요현상'의 원인이 밝혀졌다 (연구)

'요요현상'의 주범이 의외의 곳에 있다는 결과가 나와 주목받고 있다.

인사이트KBS '스타골든벨'


[인사이트] 박송이 기자 = 다이어트의 최대 적인 '요요현상'의 주범이 의외의 곳에 있다는 결과가 나와 주목받고 있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의학전문 메디컬 익스프레스는 다이어트 후 다시 원래 체중으로 돌아가는 요요현상의 원인이 '장내 세균'이라고 밝혔다.


요요현상은 다이어터들 중 50%가 겪는다는 흔한 증상이다.


이스라엘의 와이즈만 과학 연구소의 엘리나브(Eran Elinav)와 시걸(Eran Segal) 박사는 "요요현상은 장내 미생물들이 다이어트 하기 전 '뚱뚱했던 몸'을 기억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같은 사실은 쥐를 통한 실험으로 밝혀졌다. 다이어트로 체중을 빼고 정상적인 식사로 돌아가면 비만 상태를 기억하는 장내 세균들이 빠르게 체중을 증가시킨다.


인사이트Weizmann Institute of Science


연구팀은 쥐의 체중을 늘게 한 뒤 다이어트로 체중이 줄면 예전과 같은 먹이를 주었다. 이 때 원래 체중으로 늘거나 더 찌는 요요현상이 일어났다.


여러 번 살이 찌고 다이어트를 거듭할 수록 체중증가 현상은 뚜렷해졌다.


이 쥐에게 연구팀은 항생제를 투여해 장내 세균을 없애자 체중이 빠르게 느는 현상이 없어졌다.


반대로 살찐 적이 없었던 쥐에게 요요현상을 겪은 쥐의 장내 세균을 주입하니 빠른 속도로 체중이 늘었다.


연구팀은 장내 플라보노이드가 감소된 것을 한가지 원인으로 보고 이를 치료한 뒤 요요현상을 줄이는 방법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