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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책상에 앉아 식사하면 금방 배가 고픈 이유 (연구)

시간에 쫓기며 업무를 처리하느라 사무실에서 급히 식사를 해결하는 습관이 우리에게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가 나왔다.

인사이트Dailymail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시간에 쫓기며 업무를 처리하느라 사무실에서 급히 식사를 해결하는 습관이 우리에게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가 나왔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회사 안에서 식사하는 행동'이 비만을 유발하고 생산성을 저해한다는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사무실 조경 전문 회사 앰비어스(Ambius)가 영국의 회사원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열 명 가운데 네 명의 회사원은 사무실에서 식사를 해결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영국 서리 대학교(Surrey University) 연구진들은 사무실 안에서 식사하고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회사원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했다.


연구에 따르면 회사에서, 특히나 책상에서 업무를 보며 식사를 해결하면 우리 뇌는 그것을 식사가 아닌 '간식'으로 인지한다.


인사이트Dailymail


그렇기 때문에 우리 두뇌는 아무리 포만감을 느끼더라도 식사를 해 영양분을 섭취하도록 명령한다. 결국 식욕이 증가해 다른 음식을 계속해서 먹게 되는 것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업무를 보며 음식을 섭취하는 것은 업무 능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한다.


사무실 안에 진동하는 음식 냄새는 계속해서 후각을 자극하며 우리가 일에 온전히 집중하는 것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연구를 진행한 제인 오그던(Jane Ogden) 교수는 "사무실에서 업무를 보며 식사를 하면 우리 뇌는 하루 섭취량을 뛰어넘는 음식을 먹게 된다"며 "이는 비만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업무 효율도 저해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행동은 자신만이 아니라 직장 동료에게도 악영향을 미치는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