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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한 여성, 화장하면 '기형아' 출산율 높아진다"

안티에이징 화장품을 사용하는 임신부들이 들으면 깜짝 놀랄만한 소식이 전해졌다.

인사이트gettyimages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임신하면 조심해야 할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그중 화장품 사용에도 제한이 따른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지난 2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임신부가 화장을 하면 기형아 출산율이 높아지니 화장품을 바르는데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흔히 우리가 쓰는 '안티에이징' 화장품에는 주름 개선 효과를 지닌 '레티놀' 성분이 들어있다.


이 레티놀 성분은 비타민 A 유도제 역할을 하는데,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임신 중 비타민 A를 과도하게 섭취하면 태아 기형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한다.


실제 연구진은 임신 초기 여성 235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해 레티놀에 노출된 임신부의 피부를 444개의 대조군과 비교했다.


그 결과 레티놀이 태아의 기형 유발 확률을 작은 수치지만 높인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연구진은 "비타민 A가 태아의 발달에 영향을 준다"며 "임신한 여성은 비타민 A를 기반으로 하는 화장품을 바르는 것을 중지하라"고 충고했다.


한편, 임신 중에는 레티놀 성분 외 '살리실산 성분'도 피해야 한다. 살리실산은 지성용 화장품과 각질 제거 화장품에 많이 들어 있는데, 해당 성분은 태아 선청성 기형과 여러 임신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