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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혁신 기업 3위로 밀려…애플 10년째 1위”

지난해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의 혁신 기업 평가에서 2위에 오른 삼성이 올해 구글에 밀려 3위로 떨어졌다. 1위는 10년째 애플이었다.

ⓒ Getty Image


50대 혁신 기업에 국내 기업은 삼성·LG전자 2곳뿐

 

지난해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의 혁신 기업 평가에서 2위에 오른 삼성이 올해 구글에 밀려 3위로 떨어졌다.


BCG는 전 세계 기업 경영진 1천500명을 대상으로 기업 혁신 역량을 설문조사한 '2014 가장 혁신적인 기업'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평가대상 기업명인 '삼성'은 삼성전자[005930]와 삼성중공업[010140] 등 모든 삼성그룹 계열사를 포함하는 것이다.

2008년 26위에 머물던 삼성은 지난해 24계단 상승해 구글을 밀어내고 2위에 올랐으나 올해 다시 순위가 바뀌었다.

LG전자[066570]는 지난해 26위에서 올해 17위로 올라갔다. 지난해 각각 17위, 36위에 이름을 올린 현대자동차[005380]와 기아자동차[000270]는 순위권 밖으로 벗어났다.

1위는 애플이 10년 연속 차지했다. 구글과 삼성에 이어 마이크로소프트(MS), IBM, 아마존, 테슬라, 도요타, 페이스북, 소니 순으로 상위 10위권을 형성했다.

상위 10대 기업 가운데 7곳이 정보기술(IT) 산업군에 속해있다. 자동차산업이 상위권을 휩쓴 지난해와 대조되는 대목이다.

50대 혁신적인 기업 가운데 21곳은 IT 업체였으며, 자동차업체는 9곳뿐이었다.

BCG는 "자동차 제조사 상당수가 혁신에 따른 수익창출을 확신하지 못해 우선순위에서 혁신을 뺐고,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답변도 줄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 와중에 테슬라는 순위가 34계단 상승했다. 테슬라가 전기차 시장을 키우기 위해 관련 특허를 무료로 공유하며 승부수를 던졌기 때문이라는 게 BCG의 설명이다.

11∼20위 기업은 휴렛패커드(HP), 제너럴일렉트릭(GE), 인텔, 시스코, 지멘스, 코카콜라, LG전자, BMW, 포드, 델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50대 혁신 기업에 처음 진입한 기업은 샤오미(35위), 히타치(37위), 세일즈포스닷컴(40위) 등 3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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