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겨울' 히트 색상 '마른장미' 립스틱 3종 리뷰

인사이트


[인사이트] 정은혜 기자 = 보기만 해도 눈길을 사로잡는 쨍하고 발랄한 립스틱, 고혹적이고 진한 레드립, 여리여리한 누드톤 립.


하나씩은 소장하고 있지만 찬바람이 쌔하게 불 때, 이런 대중적인 립스틱으로는 어딘가 허전한 마음이 차오르지 않을 때가 있다.


좀 더 분위기 있는 색을 소화하고 싶을 때 찾는 색이 있다. 일명 '벽돌색' 계열인 '마른장미'(말린장미) 립스틱이 그것이다.


인사이트(좌) 시크릿키, (우) 인스타일


여리여리한 핑크색과 브라운색이 차분한 분위기를 뽐내는 마른장미 색은 올 하반기에 떠오른 대표적 컬러다.


그 중에서도 랑콤 압솔뤼루즈의 '100일 마른장미'는 일명 '전혜빈 립스틱'으로 알려지면서 품절 사태를 낳기도 했다.


그래서 준비해봤다. 마른장미 립스틱을 바르면 남다른 분위기를 뽐낼 수 있을까, 온라인 상에서 파는 '시크릿키' 제품, 로드샵 '이니스프리' 제품, 그리고 '랑콤'을 비교해봤다.


1. 색감과 질감


인사이트


마른장미 립스틱 세 종류는 그 회사가 생각하는 '마른장미' 색에 대한 해석에 따라 모두 조금씩 색감이 달랐다. 


1만원대의 저렴한 립스틱(주로 1+1 판촉 행사를 한다) 시크릿키의 '말린 장미'는 세 개의 립스틱 중 가장 레드 계열의 장미색이 많이 섞인 립스틱이다. 


광고 화면에서 보이는 것보다는 진하며, 누드색 립스틱을 먼저 바른 후 발라야 광고 화면과 비슷한, 분위기 있으면서도 여리여리한 색감이 나온다.


인사이트


20대에게 친숙한 로드샵 제품 중 이니스프리 리얼 핏 립스틱 '말린 장미 한송이(1만 2천원)'는 가장 진한 자줏빛이 섞인 벽돌색으로 질감은 적당히 촉촉한 편이다.


다만 얼굴 톤이 어두운 사람은 소화하기 힘들다. 흰 편인 사람이 바르면 보다 고혹적인 분위기를 낼 수 있다.


랑콤의 '100일 마른 장미'(4만 1천원)는 가장 여리여리한 핑크빛을 자랑하며 세 립스틱 중 가장 촉촉하다. 


데일리로 사용하기에도 부담스럽지 않은 얌전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색상이며 뚜껑을 여는 순간 랑콤 특유의 향기가 나오는 건 덤이다.


2. 발색 및 지속력


인사이트


발색은 확실히 매트한 질감의 시크릿키 '말린 장미'가 가장 잘된다.


이니스프리의 '말린 장미 한송이'도 색감 자체가 진하다보니 잘 되는 편이다.


발색 면에서는 랑콤의 '100일 마른 장미'가 제일 아쉽다.


인사이트


입술 톤이 진한 사람의 경우에는 자칫 립스틱이 아닌 립밤을 바른 것처럼 느낄 수 있는 것이 흠이다.


지속력도 시크릿키, 이니스프리, 랑콤 순이었다. 매트한 순으로 지속력이 강하게 나타났다. 


3. 총평


개인적인 의견으로 세 제품 중 하나를 택하라면 랑콤의 '100일 마른 장미'를 고를 것 같다.


기존의 입술 색과 크게 다르지 않으면서도 분홍색 장미가 마른 듯한 랑콤 제품은 대표적인 'MLBB'(My Lip But Better, 자신의 입술 색과 비슷하면서도 생기있고 예쁜 입술을 연출하는 립스틱) 제품이기 때문이다.


보다 고혹적이고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하고 싶을 때는 가볍게 이니스프리 제품 하나를 들고 나가 아무 때나 부담 없이 덧바를 것 같다.


시크릿키 제품은 세개의 립스틱 중 가장 매력적인 장미색을 표현하고 있지만 아무래도 너무 매트한 게 흠인데다 색감도 의외로 소화하기 쉽지 않아, 다른 제품과의 '콜라보'를 해야만 한다는 점에서 감점을 줬다. 


하지만 누드 톤의 립스틱과 적절한 콜라보가 있으면 꽤 요긴하게 자신의 매력을 표현할 수 있는 완소템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

[저작권자 ⓒ인사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여러분의 제보가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세상을 건강하게 변화시키는 인사이트의 수많은

기사들은 여러분의 제보로부터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