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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마블리' 마동석도 반한 쿠션 화장품의 비밀

에어쿠션을 처음 개발한 한국 기업이 미국의 유명 경제 전문지의 집중 관심을 받았다.

인사이트YouTube '에뛰드하우스'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이거 한번도 안 써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써 본 사람은 없다니까?”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마블리’ 마동석의 한 쿠션 화장품 광고 멘트다.


실제로 여성들에게 쿠션 화장품을 써 본 적이 있나 한 번 물어보면 4명 중 3명 이상은 “그렇다”라고 대답할 것이다.


대한민국 뷰티업계 혁신 아이콘인 쿠션은 지난 2008년 처음 출시됐다. 화장시간을 대폭 줄이면서도 휴대성과 편리성은 높인 쿠션은, 기존에 없었던 낯선 형태의 화장품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순식간에 여성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파우치 속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글로벌 리서치 기관인 TNS Korea에서 800명의 국내 여성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6%가 쿠션으로 인해 수정 화장이 간편해졌고, 75%가 베이스 메이크업 시간이 단축됐다고 답변했다.


인사이트아모레퍼시픽


쿠션 화장품이 직접적으로 우리 나라 여성들의 메이크업 습관을 변화시킨 셈이다.


그렇다면 이쯤에서 '쿠션화장품은 어떻게 탄생하게 된 것일까?' 라는 궁금증이 생긴다.


쿠션 화장품은 의외의 곳에서 시작됐다. 아모레퍼시픽 연구원의 눈에 '주차 스탬프'가 들어오면서 부터다.


여성들은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이미 완성된 메이크업 위에 계속적으로 자외선 차단제를 덧발라야 했다. 공들인 화장을 망치기 일쑤였고, 언제 어디서든 바른 후에는 늘 손을 닦아내야 했다.


이런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한 방법을 고민하던 연구원은 흐르지 않도록 액체를 머금고 있으며 균일하게 찍히는 주차 스탬프 방식을 화장품에 적용하는 아이디어를 생각해 냈다. 


인사이트'흐르지 않는 액체'를 구현한 아이오페 에어쿠션 스펀지 확대 컷


연구원은 주차 스탬프를 화장품에 적용하기 위해 수많은 실패와 도전을 거듭했다. 


그리고 결국 80 여 만개의 구멍을 가진 발포 우레탄 폼의 스펀지를 내장해 피부에 고르게 펴 발리면서도 휴대가 용이하며 사용 후 손을 씻지 않아도 되는 멀티 제품 쿠션이 탄생했다.


쿠션을 탄생시킨 한국 뷰티 기업은 이후 미국의 유명 경제 전문지의 집중관심을 받기도 했다.


지난 2015년 포브스는 100 대 혁신 기업에 한국 뷰티기업인 아모레퍼시픽의 이름을 처음으로 올렸다.


특히 첫 등장부터 단숨에 28위를 꿰찬 해당 기업은 굴지의 글로벌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한국의 위상을 높였다.


포브스는 “쿠션이라는 새로운 메이크업 카테고리를 창출하며 전 세계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극찬했다.


타의 추종을 불허할 만큼 매출 신화를 기록하고 아모레퍼시픽이 한국 화장품 업계의 판을 다시 한번 바꾸며 일으킬 혁신을 무엇일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YouTube 'Amorepacific Group'


한편 최근에는 오직 쿠션만을 위해 1년 365일 동안 '웃픈'실험도 마다하지 않는 연구원들의 영상이 공개 됐다.


본 영상이 공개된 '쿠션의 진실' 사이트에서는 쿠션의 전문가들이 인생 쿠션을 찾기위해 우리가 고려해야 할 것들을 차례로 소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영상에서는 퀴즈 정답자 중 추첨을 통해 24K 순금 미니어처 쿠션을 주는 깜짝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벤트가 궁금하다면 '쿠션의 진실(www.thetruthofcushion.com)' 사이트에 접속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