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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생활 중 가장 많이 걸리는 질병·질환 6가지

군인들이 군대에서 가장 많이 걸리는 질병 및 질환 여섯가지를 모아봤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군대 생활 중 가장 서러운 것은 먹고 싶은 음식을 못 먹는 것도, 훈련이 힘든 것도 아닌 몸이 아픈 것이다.


부모님과 친구, 사랑하는 사람과 떨어져 지내야 하는 것도 서러운데 몸까지 아프면 더욱 서럽고 힘들다.


하지만 야외 생활이 많고 적어도 5~6명, 많으면 20여 명의 부대원과 단체생활을 하는 만큼 여러가지 활동에서 오는 부상을 피하기 어렵다.


물론 몸이 안 좋으면 의무대, 군 병원 등에서 진료를 받고 치료를 받을 수 있지만, 사회에서와 같은 치료를 받기는 사실상 쉽지 않다.


그러므로 조금이라도 몸이 아프면 의무대를 방문해 적절한 치료를 받고 병을 더욱 키우지 않아야 한다.


그렇다면 군대에서 생활 중 가장 걸리기 쉬운 질병(혹은 질환)은 어떤 것이 있을까?


1. 근골격계 질환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좌) 연합뉴스, (우) gettyimagesbank


군대 특성상 걷고 뛰고 기고 운반하는 활동이 많다.


그렇다 보니 발목, 무릎, 어깨, 팔꿈치, 손목 등 관절과 근육을 다치는 사례가 많다.


특히 남성들이 모여있는 집단이어서 축구, 농구, 족구 등 체육 활동을 하다 다치는 경우가 많은 부분이다.


2. 무좀


인사이트gettyimagesbank


군인들은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바람이 부나 한 켤레의 군화 혹은 전투화라 불리는 신발을 신고 생활한다.


그렇다 보니 매일 젖어있는 신발을 신다 보면 발에 무좀이 생길 수밖에 없다.


근육통은 잠시 시간이 지나면 낫지만 무좀의 경우 특별한 치료약이 없어 사회에 나와서도 고생하는 질병이다.


3. 변비


인사이트gettyimagesbank


변비는 훈련소에 있는 시기에 많이 걸린다.


이전에 경험하지 못했던 규칙적인 생활과 훈련, 그다지 좋지 못한 식단 등으로 훈련병들의 아랫배는 언제나 묵직하다.


화장실 갈 시간을 놓칠 경우 거의 종일 참아야 하므로 제때 변을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변비가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4. 치질


군인이 걸리는 치질은 대부분 변비에서 이어진다.


아랫배가 묵직해 화장실에서 억지로 힘을 주다 보니 치질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혹은 겨울철 찬 곳에 앉아 훈련 혹은 대기를 하다 치질이 걸리는 경우가 많다.


5. 감기


인사이트연합뉴스


소소해 보이지만 감기는 군인에게 가장 큰 질병이다.


단체생활을 하는 만큼 다른 병사들에게 옮기기 쉬우며 일주일에서 열흘 동안 계속 앓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각 부대에서는 개인 청결을 강조하고 저녁에는 가글을 실시하는 등 예방활동을 활발히 하기도 한다.


6. 봉와직염, 아킬레스건염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사회에서 신던 부드럽고 말랑말랑한 신발이 아닌 딱딱하고 거친 전투화를 신다 보니 발에 생기는 질환이다.


발에 생기는 조그만 염증이 습하고 지저분한 환경과 만나 큰 염증으로 발전한다.


아킬레스건염도 딱딱한 전투화가 아킬레스건, 뒤꿈치 등을 자꾸 건드려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조금이라도 아프기 시작하면 바로 훈육 조교, 선임 등에게 알리는 것이 좋다.


하지만 딱히 치료를 위한 약이 있는 것이 아니어서 활동화를 신고 며칠 소독만 잘 해주면 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