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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용 팩트 중 가장 좋은 브랜드는 '에스쁘아'였다" (영상)

여러 뷰티업계에서 F/W 시즌을 겨냥해 출시한 팩트 5종을 인사이트 기자들이 비교 분석해봤다.

인사이트


[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나던 여름이 지나고 차가운 바람이 솔솔 부는 완연한 가을이다.


S/S 시즌에서 F/W 시즌으로 넘어가는 시기가 되면 뷰티 업계는 수분감을 강조한 제품을 주력상품으로 내세운다. 대표적인 예가 '쿠션 팩트'다.


여름에는 '송송' 올라오는 유분과 피지를 잡으면서도 뽀송하게 마무리해주는 가벼운 쿠션 팩트가 각광받았다면 F/W 시즌은 '촉촉함'이 키워드다.


습도가 높은 여름에 비해 가을·겨울은 상대적으로 습도가 낮고, 살을 에는 듯한 칼바람이 피부 깊숙이 와 닿아 있었던 수분마저 다 앗아가는 기분이 들기 때문이다.


올 가을 여성들의 피부를 사로잡을 수분감이 가득하면서도 커버력을 놓치지 않는 쿠션 팩트는 무엇일까. 


그래서 준비해봤다. 여러 뷰티업계에서 F/W 시즌을 겨냥해 출시한 팩트 5종을 인사이트 기자들이 비교 분석해봤다.


1. 미샤 디 오리지널 텐션 팩트 - '인텐스 모이스처' (2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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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샵 코스메틱 브랜드 미샤에서 "쿠션의 시대는 갔다. 앞으로는 '텐션 팩트'의 시대다"고 홍보한 텐션 팩트.


커버력과 촉촉함, 밀착력, 지속력을 향상시켰다는 텐션 팩트는 어떤 평을 받았을까.


실제 해당 제품을 사용한 기자들은 "모이스처라는 이름답게 정말 촉촉하다"고 입을 모았다.


촉촉함 이외에는 혹평뿐이었다. 커버력이 다소 약해 단독으로 쓰기에 다소 무리가 있다는 것.


게다가 많은 여성들이 사용하는 컬러인 21호 색상이 예쁘지가 않으며 주름 끼임 현상이 있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커버력 ★★☆☆☆ 촉촉함 ★★★★★ 재 구매 의사 ★☆☆☆☆ 


2. 미샤 디 오리지널 텐션 팩트 - '퍼펙트 커버' (2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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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명에 '퍼펙트 커버'가 들어간 해당 제품은 정말로 커버력이 뛰어날까.


다수의 여기자들은 첫 번째 '모이스처' 제품보다는 커버력이 뛰어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해당 제품은 모이스처 제품에 비해 끝마무리가 매트한 편이었으며 전반적으로 붉은 기를 잘 커버했다.


시중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전형적인 21호 컬러의 쿠션이었다. 


커버력 ★★☆☆☆ 촉촉함 ★★★★☆ 재 구매 의사 ★☆☆☆☆ 


3. 미샤 디 오리지널 텐션 팩트 - '내추럴 커버' (2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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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제품을 써본 기자들은 "'인텐스 모이스처' 제품과 거의 동일할 정도로 촉촉하다"고 입을 모았다.


촉촉하긴 했으나 커버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편이었다.


한 여기자는 "단독으로 쓰기에는 무리가 있어 잡티를 완벽하게 커버하고 싶다면 컨실러를 써야 할 것"이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미샤의 신제품은 전반적으로 촉촉했다. 그러나 커버력이 타제품에 비해 다소 아쉬운 감이 있었다.


또 다른 기자는 "수정 화장용으로 사용한다면 고려해보겠으나 하나로 모든 걸 커버하기에는 무리"라고 말했다.


커버력 ★☆☆☆☆ 촉촉함 ★★★★☆ 재 구매 의사 ★☆☆☆☆ 


4. 클리오 - '킬 커버 컨실 쿠션' (03. 리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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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에 출시된 해당 쿠션은 '커버와 보습을 한 번에' 한다는 문구로 여성들의 마음을 뒤흔들었다.


더구나 마니아층이 두터운 드라마 '질투의 화신'에서 배우 공효진이 직접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제품이다.


입소문을 탄 해당 제품은 기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실제 기자들이 테스트해본 결과 해당 제품은 미샤에 비해 커버력이 확연히 뛰어났다.


색상도 환한 편이었다. 밝은 톤의 메이크업을 즐겨 하는 여성이라면 좋아할 만한 컬러였다.


호평이 이어진 가운데 한 여기자는 다른 의견을 내놨다. 평소 촉촉하게 화장하는 것을 좋아하는 한 여기자는 "커버력이 좋기는 하다. 하지만 광나는 피부로 표현 하기에는 부족하다"고 말했다.

 

커버력 ★★★★☆ 촉촉함 ★★★☆☆ 재 구매 의사 ★★★☆☆ 


5. 리리코스 - '마린 콜라겐 쿠션 EX' (2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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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 콜라겐'쿠션은 화장품 유해 성분을 알려주는 뷰티 앱 '화해'가 주최한 뷰티 어워드 쿠션 부문에서 1위를 수상할 정도로 소비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해당 제품은 기존 '마린 콜라겐' 쿠션보다 콜라겐 함유량을 2배 높였다고 해 기대감을 높였다.


실제 해당 제품을 써본 결과 굉장히 촉촉했다. 끝마무리 느낌이 살짝 매트했으나 전반적으로 피부 속은 굉장히 촉촉했다.


컬러도 딱 적당했다. 여러 기자들은 "피부 미인이 된 것 같은 효과가 난다", "인위적인 색상이 아니라 정말 내 피부같다. 다만 잡티 없이 깔끔한 피부"라고 평했다.


한 기자는 화장품 냄새와 관련해 재밌는 의견을 내놨다. 그는 "어렸을 적 엄마 화장대 가면 맡을 수 있는 냄새가 난다.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커버력 ★★★☆☆ 촉촉함 ★★★★☆ 재 구매 의사 ★★★☆☆ 


6. 베리떼 - '아이스 에멀전 팩트' (2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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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쿠션은 타제품에 비해 독특한 컬러였다. 여타 제품이 일반적인 살구색의 컬러라면 아이스 에멀전 팩트는 '민낯 크림'처럼 하얀색 컬러가 도드라졌다.


그래서일까. 커버력은 가장 약했다. 혹평이 나왔던 미샤 제품보다 더 커버력이 떨어졌다.


한 기자는 "마트나 어디 잠깐 외출할 때, 민낯인 게 부끄러울 때 잠깐 쓰는 거면 몰라도 단독으로 쓰기엔 정말 무리다" 평했다.


또 다른 기자는 "촉촉하긴 해서 화장이 무너졌을 때 잠깐 수정용으로 쓰기에는 괜찮지만…"이라고 말을 아꼈다.


커버력 ☆☆☆☆☆ 촉촉함 ★★☆☆☆ 재 구매 의사 ★☆☆☆☆ 


7. 에스쁘아 - 프로 테일러 에센스 컴팩트 (아이보리 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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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쁘아의 '프로 테일러 에센스 컴팩트'의 첫 인상은 '견미리 팩트' 였다.


스펀지를 눌러서 쓰거나 매쉬망이 있어 꾹 누르는 기존의 팩트와는 다르게 쿠션 퍼프를 슬슬 돌려가며 화장품을 묻혀야 했기 때문.


기존 쿠션팩트와는 다른 느낌이었고 사용해본 뒤 깜짝 놀랐다. 앞서 사용했던 제품들에 비해 월등히 커버가 잘 되면서 촉촉했기 때문이다.


기자들은 "옐로우 베이스다 보니 '홍조'가 완벽하게 커버된다"면서 "팡팡 두드리다 보니 원래 피부 좋았던 사람 처럼 연출이 된다"고 입을 모았다.


커버력 ★★★★☆ 촉촉함 ★★★☆☆ 재구매의사 ★★★★☆


YouTube '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heak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