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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속 '실리콘' 부작용으로 제거 수술 받은 여성

실리콘 보형물을 넣는 '가슴 확대 수술'을 받았던 여성이 극심한 부작용에 시달리다 결국 실리콘을 제거했다.

인사이트PA Real Life


[인사이트] 문지영 기자 = 실리콘 보형물을 넣는 '가슴 확대 수술'을 받았던 여성이 극심한 부작용에 시달리다 결국 실리콘을 제거했다.


지난 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미국 보스턴 힝엄 지역에 살고 있는 여성 메건 설리반(Meghan Sullivan)이 가슴에 넣었던 실리콘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어렸을 때부터 작은 가슴이 콤플렉스였던 매건은 큰마음을 먹고 2013년 약 9000 달러(한화 약 1000만원)를 들여 가슴을 A컵에서 E컵까지 확대하는 수술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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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때 가슴 속에 넣은 실리콘 보형물이 문제가 됐다.


실리콘 부작용으로 인해 그녀는 2년 전부터 온몸에 빨간 두드러기가 생겼고 관절통과 피로, 과도한 발한, 불안증이 한꺼번에 찾아왔다. 또한 매건의 모발에서는 실리콘 독성 물질도 검출됐다.


그녀는 갈수록 심해지는 부작용 때문에 직장을 그만뒀고, 2년 동안 남편, 아들과도 격리돼 생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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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매건은 지난 8월, 5800 달러(한화 약 640만원)를 다시 지불하고 실리콘과 주변 피부 조직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현재 병원에서 회복 중인 매건은 "작은 가슴이 콤플렉스였지만 실리콘 부작용으로 고생하면서 외모보다 건강이 중요하다는 걸 절실히 깨달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고통을 이겨낼 수 있었던 것은 모두 남편과 아들 덕분이다"라며 "가족과 떨어져 지냈던 시간만큼 더 좋은 아내이자 엄마가 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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