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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경품 조작에 이어 개인정보 보험사에 팔아넘겨

검찰은 홈플러스가 경품 행사에 참여한 고객 개인정보를 보험사들에 팔아넘긴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연합뉴스

 

검찰 개인정보 유출 공모 의혹 보험사 압수수색

 

홈플러스가 경품 행사에 참여한 고객 개인정보를 보험사들에 팔아넘긴 정황을 포착하고 검찰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경품행사를 조작해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빚은 바 있다.

 

개인정보범죄 정부합동수사단(단장 이정수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장)이 지난달 말 홈플러스의 경품 이벤트 제휴 보험사 A사와 B사를 압수수색한 사실이 최근 확인됐다.

 

합수단은 홈플러스가 경품 행사를 통해 수집한 개인정보를 고객들의 동의 없이 보험사에 넘긴 것으로 의심하고 있는 것.

 

홈플러스가 보험사들에 개인정보를 넘기면 보험사들은 보험상품 판촉 대상 고객 명단을 추려 홈플러스에 다시 돌려보내는 방식을 사용했다. 

 

합수단은 홈플러스 콜센터가 해당 고객들에게 전화를 걸어 ‘보험사 정보제공’에 대한 사후적 동의를 구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검찰은 홈플러스가 이런식으로 보험사에 고객 개인정보 900만건 이상을 제공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와 보험사 측은 “고객들에게 ‘제3자 정보제공 동의’를 받았고, 해당 개인정보만 거래했기때문에 불법이 아니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합수단은 홈플러스가 고객 개인정보를 보험사에 판매한 정황을 포착하고 지난달 4일과 17일 두차례 홈플러스 본사 건물을 압수수색했다. 

 

합수단은 홈플러스의 개인정보 거래에 경영진이 개입한 정황을 잡고 도성환 홈플러스 사장(59)의 집무실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시켜 파문이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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