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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적게 자면 '유방암' 걸릴 확률 높아진다" (연구)

적정 시간 동안 수면을 취하는 것이 건강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려주는 연구가 나왔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자는 시간'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잠이 부족하면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고 보도했다.


여러 연구에 따르면 잘 때 몸에서 분비되는 '멜라토닌'은 잠을 잘 수록 더 많이 분비되며, 적게 자면 그만큼 적게 분비된다.


미국 미시간 주립대학(Michigan State University) 연구진은 이러한 '멜라토닌'이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암세포를 배양한 줄기세포에 '멜라토닌'을 분비했더니 성장하던 암세포가 확연하게 줄어든다는 사실을 밝혀낸 것.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이어 여성들에게 가장 위협이 되는 '유방암'과도 연관이 있는지를 추가 연구했는데, 유방암의 원인이 되는 '에스트로젠'을 암세포에 배양한 줄기세포에도 멜라토닌을 주입했다.


그랬더니 확연히 커졌던 '에스트로젠 암세포'가 작아지면서 멜라토닌이 유방암의 원인이 되는 세포도 억제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연구진은 "이 결과를 보면 잘 때 분비되는 멜라토닌이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고, 더 나아가 '에스트로젠'과 결합한 암세포의 성장도 억제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멜라토닌의 분비를 최대로 이끌기 위해서는 적절한 수면시간이 필요하니 꼭 잠을 푹 자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