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5월 10일(토)

'역대급' 인기 자랑하는 스타벅스 광복절 MD 실사

인사이트Instagram 'odajosh', 'youjin.pi'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역대급'이라는 평가를 받는 스타벅스의 광복절 기념 MD 상품이 출시됐다.


15일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광복절을 맞아 이날을 기념한 머그컵과 텀블러 등 상품을 출시했다.



머그컵은 조선 후기 백자인 청화백자에서 모티브를 얻었으며, 덮개에 한옥을 표현해 한국의 미를 더했다.


텀블러도 청화백자와 태극기의 건곤감리를 재해석한 문양으로 연꽃과 물고기, 기와집 등이 그려져 한국의 멋을 그대로 간직했다.


이날 텀블러를 사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줄을 선 시민들은 "역대급 상품"이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인사이트Instagram 'soyoustyle', 'charm__e1'


상품을 직접 손에 넣은 뒤에도 이리저리 사진을 찍으며 한국의 미가 살아있는 스타벅스 제품을 눈에서 떼지 못했다.


한편 스타벅스가 이번에 출시한 코리아 MD 상품은 선풍적인 인기만큼 논란도 나온다.


논란 중 하나는 한 중소기업이 스타벅스가 내놓은 상품과 비슷한 디자인으로 제휴 제안을 했지만 무산된 이후 비슷한 컨셉트의 제품이 출시됐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스타벅스 측은 "컨셉트의 도용은 있을 수 없다"며 "해당 디자인은 2015년 10월에 이미 지금의 모습과 똑같은 디자인으로 내부에서 컨펌이 떨어졌다"고 답했다.


또 하나는 스타벅스 상품의 고질적 문제인 '리셀러'문제다.


인사이트(좌) Facebook '스타벅스 코리아', (우) Naver 화면 캡쳐



이날 출시된 상품들도 어김없이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와 카페에서 웃돈을 붙여 판매하는 거래가 성행하고 있다.


이에 대해 스타벅스 관계자는 인사이트에 "해당 사안에 대해 인지하고 있지만, 개별 고객들이 구매한 제품을 되파는 것에 대해 회사 측에서 손을 쓸 수 있는 방법이 없다"라며 "인기 품목에 대해 구매 개수 제한을 거는 등 해결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라고 답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