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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소 과자’로 만든 배, 한강 횡단한다(동영상)

성인남성 3명이 오는 28일 오후 3시 서울 잠실 한강공원에서 '질소과자 배 한강 횡단' 퍼포먼스를 벌 일 예정이다.

ⓒ 장성택/youtube

 

현재 대한민국 과자 업계는 '질소 포장'논란으로 비판을 받고 있다.

 

'질소를 샀는데 과자가 딸려왔다'는 개탄이 유행할 만큼 과대포장에 대한 말이 많은 가운데, 성인남성 3명이 국산 과자로 만든 배로 한강을 건너보겠다는 엉뚱한 퍼포먼스를 준비했다.

 

먼저 퍼포먼스의 하나로 제작된 55초짜리 예고편이 화제다. 허우대 멀쩡한 남자 3명이 '질소 과자 배'에 올라타 천안터미널 인근 분수대의 얕은 물을 헤엄치는 모습에 사람들의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들은 오는 28일 오후 3시 서울 잠실 한강공원에서 '질소 과자 배 한강 횡단' 퍼포먼스를 벌 일 예정이다. 현장에서 양면테이프와 공업용 테이프를 이용해 180개의 과자봉지를 이어붙여 2인용 과자 배를 만들것이며, 한강 사업본부에 정식 신고를 거쳐 진행된다.

 


 

ⓒ youtube 영상캡쳐

 

퍼포먼스의 안정성을 위해 배에 올라타는 2명은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119 뚝섬수난구조대가 현장에서 안전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후 과자는 보육원에 기증하거나 현장인원이 처리하는 등 여러 방안으로 고민 중이다.

 

일을 벌인 세 남성은 퍼포먼스의 취지에 대해 "비판을 받고 있는 질소 과자에 대한 시위나 불매운동이 아닌 해학적 표현의 퍼포먼스로, 업체들도 이를 보고 웃으며 소비자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평소 불만이 있는 과자도 한 봉지씩 가져오시면 여러분들의 불만을 담고 가겠다"고 공언한 만큼 배의 규모는 더 커질 것이라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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