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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 랩에 씌워 보관하면 '세균 3천배' 증가한다

그동안 수박을 랩에 씌워 보관했다면 '세균 덩어리' 수박을 먹고 있었던 것이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그동안 수박을 랩에 씌워 보관했다면 '세균 덩어리' 수박을 먹고 있었던 것이다.


지난 11일 한국소비자원은 수박을 반으로 자른 뒤 랩으로 포장해 일주일 동안 냉장 보관한 수박 표면의 세균이 최대 1g당 42만 마리라고 밝혔다.


이는 초기농도 대비 약 3천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배탈이나 설사를 일으킬 수 있는 수준이다.


그렇다면 여름철 대표 과일인 수박을 제대로 보관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수박의 껍질을 제거한 뒤 깍둑썰기를 해 밀폐용기에 보관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실제 이렇게 일주일 동안 보관한 수박의 세균수를 측정한 결과 1g당 500마리로 안전한 수준이었다.


하지만 실험 결과 방법에 관계 없이 수박을 자른 뒤 1일 이상 냉장 보관하면 식중독균이 검출되기 때문에 개봉한 뒤 빠른 시일 내에 먹는 것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