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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각에 1천원' 꼴로 파는 부산의 닭강정 가게

부산의 한 터미널에 위치한 가게에서 닭강정을 사먹고 분노한 소비자의 후기글이 올라왔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성보미 기자 = "이게 얼마로 보이시나요?"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부산의 한 터미널에 위치한 가게에서 닭강정을 사먹고 분노한 소비자의 후기글이 올라왔다.


그는 자그마한 닭강정 3조각이 들어있는 사진 한 장을 올리며 "이게 3천원어치다"고 주장했다.


당시 "먹을만큼 퍼 담으라"는 주인의 말에 7개 조각을 집어 담은 그는 "주인이 저울에 올리고는 6천원을 달라더라"며 황당해했다.


하지만 더욱 놀라운 것은 해당 가게에 대한 원성은 이미 소비자들 사이에서 자자했다. 이를 증명하듯 포털사이트에 가게 이름만 검색해도 불만글들이 쇄도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100g에 3천원이라고 적혀있긴 하지만, 대부분 고객들이 그램 수 신경안쓰고 구매하기 때문에 눈뜨고 코베이고 만다"고 전했다.


인사이트한 지역 카페에 올라온 글 캡처


이같은 불만글에는 "나도 당했다", "저 가격이면 고기를 구워 먹고 말지"라며 격하게 공감하는 누리꾼들의 댓글들이 줄을 이었다.


특히 소비자들을 더욱 분노케 한 것은 해당 가게가 여행객들이 자주 오가는 한 터미널에 위치해 있기 때문이다.


소비자들은 가족 또는 친구들과 기분좋게 나선 여행의 첫걸음에서부터 바가지 요금을 당했다고 생각하니 더욱 화가 났고, 괜히 설레는 기분을 망치고 싶지 않아 대부분 모르는 척 넘겨왔다.


이에 한 부산 시민은 "휴가철을 앞두고 부산 전체가 바가지 씌운다는 오명을 쓸까 걱정된다"며 불안한 감정을 드러냈다.


인사이트네이버 블로그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