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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리아 감자튀김을 시켰는데 벌레 7마리가 나왔어요"

한 누리꾼이 롯데리아 평택 비전점에서 주문한 감자튀김에 날벌레 7마리가 든 것을 발견하고 사진을 공개했다.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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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정정화 기자 = "감자튀김을 시켰는데 벌레가 같이 나왔어요"


지난 6일 페이스북의 한 사용자 A씨는 롯데리아 평택 비전점에서 감자튀김을 주문하고 당황한 사연을 전했다.


A씨는 롯데리아에서 주문한 감자튀김을 먹다가 감자튀김에 거뭇거뭇한 티끌이 묻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자세히 살펴보니 감자튀김 봉지와 튀김에 묻어있는 것은 죽어있는 날벌레였다. 한 봉지에 들어있는 것만 7마리였다.


심지어 이미 절반을 먹은 상태에서 날벌레 7마리를 발견한 A씨는 불쾌함이 치밀어 올라 부점장에게 따져 물었지만 돌아온 대답은 A씨를 더욱 경악케 했다.


부점장은 "네. 저희 매장에 벌레가 많아서요"라며 "환불해드릴게요"라고 천연덕스럽게 대꾸했다.


인사이트Facebook


화가 난 나머지 A씨는 벌레가 묻은 감자튀김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렸고 며칠 후 더욱 황당한 일을 겪었다.


해당 매장의 점주로 부터 연락을 받은 것. A씨는 "점주가 욕하면서 글을 지우라고 한다"며 "영업방해죄로 고소한다고 하더라"고 밝혀 누리꾼들을 분노케했다.


보기만 해도 분노가 이는 해당 게시물은 온라인 상에서 공개된 뒤 3만 명이 넘는 누리꾼들이 '좋아요'를 누르며 빠르게 공유되고 있다.


이에 롯데리아 관계자는 인사이트와의 통화에서 "그 게시물은 너무 과장됐다"라며 "어느 직원이 고객에게 그렇게 응대하겠냐"고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관계자는 "평택 비산점은 주위에 상점이 없는 개발지에 위치했으며 하천을 끼고 있다"며 "주변 환경도 그렇고 24시간 영업을 하다보면 하루살이같은 날벌레가 빛을 보고 가게에 몰려들 수 밖에 없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날벌레를 포함해 위생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여름철에 벌레 여러 마리가 음식에 들어간 일이 발생하자 누리꾼들은 해당 매장에 대한 불안감과 신뢰할 수 없다는 반응을 드러냈다.


인사이트A씨의 페이스북


정정화 기자 jeonghwa@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