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 기사와 관련없는 자료사진 / Instagam, 'elenaa_star' (우) 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버거킹 감자튀김을 먹다 구더기 유충을 발견하면 어떤 기분이 들까.
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버거킹 햄버거 세트 감자튀김에서 구더기가 발견됐다'는 내용의 사연이 올라왔다.
해당 사연을 올린 A씨가 게재한 사진 속 감자에는 반쯤 밖으로 나온 구더기 유충의 모습이 담겨있다.
맛있게 먹던 와중에 벌레를 발견한 A씨는 "햄버거 세트 감자에서 구더기 유충이 나왔다"고 버거킹에 설명했다.
그러나 버거킹의 대처는 A씨를 어이없게 했다. 머리와 몸통, 다리, 날개가 없으니 벌레가 아니라고 했던 것.
어느 누가 봐도 벌레라 생각할법한데 버거킹은 A씨를 부당한 이익을 취하고자 악성 민원을 제기하는 블랙컨슈머 취급을 했다.
순식간에 블랙컨슈머로 전락한 A씨는 누리꾼들에게 "나는 이게 벌레로 보이는데, 혹시 제 눈이 이상한 거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버거킹 관계자는 인사이트에 "해당 사항은 목동역점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했다"며 "고객서비스팀에서 해당 고객과 연락해 상황을 파악해 최선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