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쟁이 상위 1% 들려면 월 1200만원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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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100명 시간당 임금은 315만원


월급쟁이 상위 1%의 평균연봉은 하위 99%의 평균연봉보다 9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급쟁이 상위 100명의 1인당 평균연봉은 하위 99%보다 233배나 많고, 시간당 임금은 법정근로시간(주당 40시간, 1일 8시간) 기준으로 315만원으로 집계됐다.

새정치민주연합 전순옥 의원은 1일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과세소득 상위1% 근로소득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이같이 밝혔다.

전 의원에 따르면, 2012년 기준으로 월급쟁이 상위 1%의 평균연봉은 2억5546만원이었다. 월급으로 따지면 2129만원으로 하위 99% 평균연봉의 9.1배에 달한다. 이들 상위 1%는 소득공제로 평균 2779만원을 받았고 세금은 5456만원씩 납부했다. 

월급쟁이 상위 1%가 되기 위해서는 연봉이 1억4437만원은 넘어야 하는 것으로 나왔다. 월급으로 환산하면 1200만원 이상을 벌어야 상위1% 고소득자가 되는 것이다.

또 월급쟁이 상위 100명의 1인당 평균연봉은 하위 99% 평균연봉의 233배인 65억6073만원으로, 세금은 21억9020만원씩 납부했다. 월급으로 따지면 5억4672만원이고, 시간당으로 환산하면 315만원이다. 대략 9시간만 일하면 월급쟁이 연봉을 가져갈 수 있는 셈이다. 이들의 실효세율은 36.3%다.

상위 1000명으로 확대하면 1인당 평균연봉은 23억6428만원, 세금은 7억6118만원씩 납부했다. 이들의 실효세율은 35.2%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1572만명 전체 월급쟁이의 평균연봉은 2969만원, 상위1%를 제외한 하위 99%의 평균연봉은 2816만원이다. 전체 소득에서 상위1%가 차지하는 비중은 6.4%, 상위10%는 27.8%를 차지했다. 세금은 상위1%가 29%, 상위10%가 66%를 내고 있다.

전순옥 의원은 "월급쟁이들이 상위 100명의 1년치 연봉을 얻기 위해서는 233년을 일해야 한다. 30년을 일한다고 가정하면 8번은 태어나서 일해야 하는 셈"이라며 "상위1000명 슈퍼리치에 대해서는 최고세율을 인상해 소득양극화를 완화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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