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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전 구입한 '옥시 제품' 이마트서 '반품'한 소비자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으로 시작된 옥시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판매 상품에 대한 반품으로 확산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으로 시작된 옥시제품 '불매운동'이 판매 상품에 대한 반품으로 확산되고 있다. 

 

지난 5일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는 '옥시 제품을 반품하고 왔다'는 글과 사진이 잇달아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한 소비자는 자신의 부인과 함께 이마트를 방문해 한달 전에 구입한 옥시의 대표적인 손 세정제 '데톨'을 반품했다고 전했다.

 

파렴치한 행태로 한국 소비자를 우롱한 옥시에 항의하기 위해 한달 전 구입한 제품을 이마트에서 일부러 반품한 것이라고 했다.

 

이 남성이 제품을 반품하자 이마트 직원은 "혹시 옥시의 제품이냐?"고 물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연합뉴스

 

해당 게시물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살인기업에 대한 당연한 불매운동"이라는 의견과 "한달 전 산 제품을 반품한 것은 너무했다"는 의견으로 엇갈렸다. 

 

한국 소비자들을 무시한 외국기업에 강력하게 항의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세를 이뤘지만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할인마트에서 일하는 직원들이 반품 제품을 처리하느라 아무런 죄없이 '피해'를 입는 게 아니냐는 의견도 나온 것이다. 

 

한편 소비자가 반품한 제품은 옥시의 가장 대표적인 손 세정제 '데톨'로 사람과 고양이에게 좋지 않다는 이야기가 널리 퍼지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항균 비누나 손 세정제가 일반 비누보다 특별한 이점이 거의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