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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누가 현대차 사나요?" 쉐보레 '말리부' 6천대 돌풍

GM이 내놓은 쉐보레 신형 말리부가 출시 나흘만에 6천대 판매고를 올리면서 중형차 시장서 전통의 강자였던 현대차 쏘나타의 아성을 무너뜨릴지 주목되고 있다.

한국 GM

 

[인사이트] 정은혜 기자 = 쉐보레 신형 말리부의 조짐이 심상치 않다. 

 

지난달 27일 한국 GM이 내놓은 말리부가 하루 평균 1500대씩 주문 계약이 이뤄지고 있다. GM은 말리부가 나흘간 6,000대나 팔렸다고 밝혔다. 

 

한국GM 관계자는 "말리부를 생산하는 부평2공장은 이번 주 황금 연휴까지 반납하고 고객 수요에 대응한 물량 생산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최근 중형차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킨 SM6가 사전계약 '열흘' 만에 기록한 것과 같은 수치로, SM6보다 좋은 판매고가 예상된다. 

 

그러면서 현대차가 내놓은 LF쏘나타는 사면초가에 빠졌다. 그동안 중형차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차지해온 쏘나타는 지난 3월 출시된 SM6의 돌풍으로 이미 2위로 내려앉은 바 있다.

 

이어 5월에 출시한 말리부가 SM6보다 빠른 속도로 주문 계약이 이뤄지면서 또다시 위기를 맞고 있다. 

 

소비자들은 "불과 몇달 전만 해도 짐작하지 못했던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좋은 국내외 신형차가 많이 쏟아지면서 누가 현대차부터 보겠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