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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누가 뉴스에 댓글을 달았나' 서비스 시작

네이버가 계정에 저장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뉴스 기사 댓글 작성자의 성별과 연령을 통계로 나타내는 서비스를 실시했다.

(좌) gettyimagebanks, (우) 네이버 '통계로 보는 댓글' 캡쳐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네이버가 뉴스 기사에 댓글을 단 사람의 성별과 연령대를 통계로 알려주는 서비스를 개시했다.

 

지난 21일 네이버 뉴스는 네이버 계정으로 작성한 댓글 데이터를 기반으로 각 기사에 작성된 댓글 작성자들의 성별, 연령대별 비율을 그래프로 보여주는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해당 서비스 오픈으로 서비스 적용일 이후 연예기사를 제외한 기사 중 댓글 참여가 활발한 기사에 한해 기사 하단에 통계표가 나타난다.

 

기사에 댓글을 작성한 사람의 성별과 연령을 표시함으로써 이와 비슷한 기사에 관심이 있는 성별과 연령대를 구분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네이버의 설명이다.

 

네이버 '통계로 보는 댓글' 캡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새로운 네이버 서비스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네이버의 해당 서비스를 반기는 쪽은 기사에 작성되는 댓글을 볼 때 이같은 정보를 감안해서 볼 수 있어 좋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댓글 작성자의 성별·연령대를 표시함으로써 의도치 않은 갈등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우려를 표하고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기사의 주제별로 댓글을 작성하는 연령과 성별이 달라 어떤 사람들이 관심이 있는지 알아볼 수 있도록 서비스를 시작했다"며 "연예기사를 제외한 이유는 악성 댓글이 올라오는 경우가 많고 기사의 수도 많아 '네이버 뉴스'에 먼저 적용했다"고 말했다.

 

성별·연령 갈등에 대해서는 "기사의 주제에 따라 관심을 갖는 사람들의 성향이 다르다는 것을 알아보는 정도"라며 "갈등에 대한 우려를 하지는 않아도 될 것 같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