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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폐 아이폰 금 추출해 450억원 벌었다

오래된 아이폰과 컴퓨터에서 약 1톤가량의 금을 추출해 450억 원의 수익을 거둬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gattyimages

 

[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애플이 오래된 아이폰과 컴퓨터에서 약 1톤가량의 금을 추출해 450억 원의 수익을 거둬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미국 IT 전문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애플이 매년 발표한 환경 보고서 중 2016년 자료를 참고해 폐 아이폰과 컴퓨터에서 여러 재활용 소재들을 추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그동안 오래된 아이폰과 컴퓨터에서 철과 알루미늄, 유리 등의 물질뿐만 아니라 약 1톤가량의 금을 추출했다.

 

금 1톤은 온스당 1,299달러(한화 141만 1,800원)인 현재 미국 금 시세로 보면 약 4천만 달러(한화 459억 2천만 원)에 해당하는 어마어마한 금액이다.

 

평균적으로 금은 은보다 산화에 강하기 때문에 회로 기판을 비롯한 내부 부품을 접촉하기 위해 사용한다. 스마트폰 1대 안에는 약 30mg의 금이 쓰인다.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애플은 폐 아이폰과 컴퓨터 등의 재활용을 통해 얻은 금을 회로 기판 등 다시 스마트폰을 생산하는데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21일 애플은 중고 아이폰 6 한 대를 11초 만에 알루미늄, 구리, 주석 등의 부품을 분해하는 로봇 '리암'을 선보이면서 해당 부품들을 재활용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윤혜경 기자 heak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