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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서도 외국담배 피운다…미국·일본 담배 PX 첫 판매

국군복지단이 외국계 담배를 PX에 납품할 수 있게 한지 10년 만에 말보로와 메비우스 등 외국 담배가 PX에서 판매된다.

연합뉴스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그동안 군대 PX에서 KT&G의 담배만 독점 판매되던 관행이 깨지며 외국계 회사의 담배도 판매할 수 있게 됐다.

 

13일 국방부 관계자에 따르면 PX 납품 담배 심사에서 미국과 일본 담배회사를 포함한 3개 회사의 담배 4종이 새롭게 선정됐다.

 

미국 필립모리스의 '말보로 골드 오리지널', 일본 JTI의 '메비우스 LSS윈드블루'가 이번 국군복지산 심사를 통과하며 10년 만에 최초로 PX에 납품되는 외국 담배로 선정됐다.

 

이 외에도 KT&G의 '레종 프렌치 블랙'과 '보헴 시가 슬림핏 브라운'등도 새롭게 납품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6년에 외국계 담배 회사에도 PX에 담배를 납품할 수 있도록 개방됐지만, 그동안 한 차례도 선정되지 못했다.

 

지난 달 28일과 1일에 외국계 담배회사인 필립모리스와 브리티쉬 아메리칸 토바코가 대한민국을 상대로 "PX에서 외국계 담배도 판매할 수 있게 해달라"며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그러던 중 외국계 담배 회사들이 'PX에 입점하는 담배 브랜드를 선정하는 방법과 기준에 의문'을 제기하며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고 국군복지단이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군인도 '말보로' 피울 수 있게 해주세요" 필립모리스가 군대 P.X에서 '말보로' 등 외산 담배를 판매할 수 있게 해달라고 대한민국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