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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어 LG도 올 1분기 영업이익 5천억원 '흑자'

전세계적인 경제 불황에도 불구하고 LG전자가 5천52억원의 2016년 1분기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11일 발표했다.

연합뉴스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대한민국의 양대 가전 제조업체 삼성과 엘지가 시장의 예상을 뒤엎고 2016년 1분기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11일 LG전자는 연결기준 매출 13조 3,621억원, 영업이익 5.052억원의 올해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당초 시장에서는 LG전자가 4천억원대 초중반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시장의 예상을 뒤엎고 5천억원을 넘어선 것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LG전자의 호실적을 스마트폰을 제외한 TV와 냉장고, 에어컨 등 가전제품들이 이끌었다고 분석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말 프리미엄 가전브랜드인 '엘지 시그니쳐(LG SIGNATURE)'를 출범하고 올레드 TV와 냉장고, 세탁기 등 LG전자의 주력 가전제품을 고가의 제품으로 탈바꿈하는 '차별화 브랜드 전략'을 채택했다.

 

전문가들은 여기에 최근 환율 하락 이슈로 LG전자가 내수시장뿐만 아니라 수출에서도 많은 이익을 봤을 것으로 분석했다.

 

LG전자는 지난달 31일에 내놓은 G5가 지금까지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만큼, G5의 판매 호조로 2분기 영업이익 흑자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영업이익 발표에 대해 LG전자 관계자는 "잠정 실적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에 따라 추정한 전체 매출액과 영업이익 예상치"라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 및 사업부문별 구체적인 실적을 포함한 수치는 월말 실적설명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7일에는 삼성전자가 1분기 6조 6천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발표해 업계의 '깜짝실적' 포문을 열었다. 여기에는 LG G5보다 한달 일찍 공개한 갤럭시 S7 판매 호조가 주요 요인이었던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