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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미화원 공채에 대졸 이상 지원자 63%

극심한 취업난으로 환경미화원 공채에 대졸 이상 학력 지원자가 63%에 달했다.


기사와 관련없는 자료사진 / 연합뉴스

 

[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극심한 취업난으로 환경미화원 공채에 대졸 이상 학력 지원자가 63%에 달했다. 

 

11일 상주시는 올해 환경미화원 6명을 채용하기 위해 원서 접수를 한 결과 109명의 인원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환경미화원 채용에는 109명 중 69명이 대학 졸업 이상의 학력을 가지고 있다. 보통 남성들이 하는 환경미화 업무에 여성도 4명이나 지원했다.

 


연합뉴스

 

연령대 별로는 30대가 53명으로 제일 많았다. 이어 20대(47명), 40대(9명) 순이었다.

 

상주시는 지난 2004년부터 환경미화원을 공개 채용했으나 채용과정에 '모래 포대 메고 50m 달리기' 등 체력테스트가 포함돼 있어 체력 조건이 불리한 여성 지원자 가운데 합격자는 아직까지 없었다고 전했다.

 

지난해 상주시 환경미화원 공채에서는 지원자 94명 중 대졸 이상의 학력자가 55명이었으며 최종 합격자 11명 중 8명이 대졸이었다.

 

이러한 고학력자의 지원 증가는 얼어붙은 경기로 인한 취업난과 고향에서 안정적인 직업을 가지는 것을 추구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윤혜경 기자 heak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