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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3' "자동차 역사상 가장 빨리 팔리고 있다"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화제의 차량 '모델3'의 예약주문이 1주일 만에 32만 5천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Tesla

 

[인사이트] 정은혜 기자 =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화제의 차량 '모델3' 생산량을 당초 계획보다 늘리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7일(현지 시간) 테슬라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모델3의 예약 물량이 1주일 만에 32만5천대를 넘었다"고 밝혔다. 

 

모델3의 가격은 3만5천달러(약 4천만원)로 예약주문 고객들은 대당 1천 달러(110만 원)의 보증금을 걸었다. 

 

지난 31일 한국을 비롯한 전세계에서 예약주문이 시작된 모델3은 24시간 만에 18만대, 36시간 만에 25만3천대의 주문량을 달성했다. 

 

모델3의 출시는 2017년 말로 아직 한참 남았지만 예약 고객들은 테슬라에게서 '미래'를 샀다. 출시가 되면 차량을 순차적으로 받게 된다. 

 

Tesla

 

테슬라는 모델3 출시가 전기차를 대규모로 보급하는 계기가 되리라고 기대하고 있다.

 

한편 모델3는 기존의 전기차보다 주행 거리는 '두배', 자사의 이전 모델보다는 '반값' 가격을 자랑한다.

 

한 차례의 충전으로 215마일(346km)을 달릴 수 있는데 이는 기존의 전기차 차량 닛산 리프에 비해 2배에 해당한다. 또 모델3는 테슬라가 현재 판매 중인 세단 모델S나 SUV인 모델X의 절반에 해당한다. 

 

뛰어난 성능과 저렴한 가격, 게다가 미국 정부의 세제 혜택까지 힘입고 '모델3'는 빠른 속도로 세상에 알려졌다.

 

테슬라는 "이번 1주일 간의 예약주문 실적은 역사상 단일 품목으로 최대치의 판매 성과"라며 "우리는 광고도 하지 않았고 추천을 받기 위해 돈도 쓰지 않았다"고 말했다.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