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테슬라 '모델3', 36시간 만에 25만3천대 예약 판매

내년 하반기 출시 예정인 테슬라 보급형 세단 '모델3'가 예약 주문 36시간 만에 25만3천대를 판매를 기록했다.

BGR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내년 말에 출시할 보급형 세단 '모델 3'의 예약주문 실적이 개시 36시간 만에 25만3천 대를 넘었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옵션 항목과 추가 기능을 포함한 예약주문의 대당 평균 가격은 기본 트림(3만5천 달러·4천만 원)보다 높은 4만2천 달러(4천800만 원)였다.

 

이에 따라 예정대로 모든 예약주문 모델 3가 고객에게 인도된다면 제품 가격 총액은 106억 달러(12조2천억 원)에 이른다.

 

한국을 포함한 세계 곳곳에서 3월 31일부터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예약주문이 개시된 모델 3의 가격은 지금 이 회사가 판매하는 세단 '모델 S'(기본 트림 7만 달러·8천만 원)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X'(기본 트림 8만 달러·9천만 원)의 절반 정도다. 세제 혜택 등으로 제공되는 정부 보조금은 약 7천500 달러(860만 원) 수준이다.

 

테슬라는 모델 3의 출시가 자사 전기차를 대규모로 보급하는 계기가 되리라고 기대하고 있다. 미국에서 작년에 판매된 신차 중 35%인 550만 대가 3만5천 달러 이상 가격대 제품이었다.

 

테슬라는 판매량을 올해 약 8만5천 대에서 2020년까지 50만 대 수준으로 늘리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모델 3는 한 차례 충전으로 215마일(346㎞)을 달릴 수 있다. 이는 닛산 리프(2만9천 달러·3천300만 원)나 BMW i3(4만2천400 달러·4천900만 원) 기본 모델의 2배 거리다.

 

정지 상태에서 출발해 시속 60마일(96㎞)에 도달하기까지 6초가 걸린다.

 

예약주문 고객들은 대당 1천 달러(110만 원)를 보증금으로 걸고 예약주문을 했으며, 2017년 말 출시 이후 예약주문 순서에 따라 차량을 받게 된다.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