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토니모리 회장 장녀, 입사 7개월만에 사내이사로 선임

지난해 9월 토니모리에 인턴 사원으로 입사한 배해동 회장의 장녀 배진형(26) 씨가 사내이사에 선임됐다.


(좌) 배해동 회장, (우) 토니모리 매장 / 토니모리, 연합뉴스

 

[인사이트] 나현주 기자 = 지난해 9월 토니모리에 인턴 사원으로 입사한 배해동 회장의 장녀 배진형(26) 씨가 사내이사에 선임됐다.

 

토니모리는 지난 28일 오전 9시께 서울 서초구 방배동 토니모리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해당 안을 의결했다.

 

앞서 사내이사 선임 후보에 올라 이날 참석할 것으로 기대됐던 배씨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지만 관계자들의 예상대로 사내이사 자리에 올랐다.

 

이로써 그녀는 사내이사진 3인 중 1인으로서 주주총회 및 기업경영에 있어 중요한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됐다.

 

1990년생인 배씨는 뉴욕대학교를 졸업한 재원으로 지난해부터 토니모리 해외사업부에서 경영 수업을 받고 있다.

 

그녀는 토니모리 지분 8.50%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번 사내이사 선임은 지분 30.93%를 보유한 최대 주주 배회장이 장녀에게 경영을 세습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아직 경영 능력이 검증되지도 않았는데 사내이사라니 섣부르지 않냐", "상장사가 사적 소유물이냐" 등의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토니모리는 지난해 7월 코스닥 시장에 진출한 상장사로, 28일 주가는 전날보다 150원(0.48%) 하락한 3만9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