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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 무한리필' 가게들이 최근 가격을 1천원씩 올린 이유

최근 연어 생산량이 감소해 노르웨이산 연어값이 급등하면서 13,900원이면 연어를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던 '연어 무한리필' 가게들의 가격이 들썩이고 있다.

Instagram 'soohyeon_921' 

 

[인사이트] 정은혜 기자 = 13,900원이면 연어를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던 '연어 무한리필' 가게들의 가격이 들썩이고 있다. 

 

최근 서울에 위치한 각종 연어 무한리필 가게들은 무한리필 가격을 1인당 1천원 가량 올린 14,900원에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는 세계 1~2위를 차지하는 연어 생산국인 노르웨이와 칠레산 연어 값이 최근 급등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노르웨이와 칠레에서 엘니뇨 현상 때문에 바닷물 온도가 이례적으로 높아지면서 폐사한 연어만 238만 마리에 이르는 양식장 피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때문에 칠레의 연어 생산량은 지난해 59만톤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10만톤 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어 값이 급등하면서 최근 우후죽순 생긴 '연어 무한리필' 집 가게들은 가격 인상과 함께 다양한 세트 메뉴 구성에 주력하고 있다.

 

기존 메뉴인 '생연어 사시미+전+튀김'에 주꾸미를 함께 넣거나 연어 덮밥, 연어 초밥 무한리필 메뉴 등을 만드는 것이다.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한 연어 무한리필 가게 관계자는 "그동안 생연어 무한리필로 손님들의 만족도가 높았는데 연어값이 너무 급등해 가격 인상이 불가피했다"며 "다양한 메뉴 구성으로 손님들의 입맛을 맞추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