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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이 경쟁사 승무원까지 교육시키는 사연

15일 아시아나항공이 국토교통부의 허가를 받아 국내외 타항공사의 객실 승무원들을 위탁 훈련하게 됐다.

사진제공 = 아시아나항공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아시아나항공이 자사의 우수한 안전훈련 노하우를 국내외 타항공사의 승무원에게 전파할 수 있게 됐다.

 

15일 아시아나항공은 국토교통부로부터 객실승무원 훈련과정에 대한 항공훈련기관(Aviation Training Organizations, ATO) 인가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아시아나항공은 국내 항공사로서는 최초로 다른 항공사로부터 승무원 안전 훈련 교육을 위탁받아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아시아나항공은 2013년 3월 훈련시설을 대규모 증축하면서 비상착수장, 응급처치, 비상탈출 등 12개의 비상상황실습실을 만들었다.

 

안전교관들도 항공보안, 위험물, 기종훈련자격 등 안전 분야에서 IATA(국제항공운송협회)와 같은 국제교육기관의 전문 자격을 보유하고 있어, 아시아나항공의 위탁교육을 통해 국내외 항공사들의 안전 수준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5개월여간 국토교통부의 서류심사 및 현장실사 등 엄격한 심사를 거쳐 인가를 받게 되었다"며 "이번 인가를 통해 당사의 우수한 캐빈승무원 안전훈련의 전문성과 노하우를 국내외 타항공사에 전파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