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정화 기자 = 식용곤충으로 만든 달콤한 '푸딩'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지난 7일 농업진흥청은 "국내 식품업체인 메디컬푸드와 함께 애벌레 '고소애'를 이용해 특수의료용 식품 '고소애 푸딩'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고소애 푸딩'은 씹거나 삼키는 데 어려움이 있는 사람이나 수술 등 치료로 식욕이 떨어져 영양이 부족한 환자가 영양 보충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고영양 식품이다.
이 제품에는 단백질, 탄수화물, 식이섬유, 지방과 13가지 비타민과 무기질이 함유돼 있다.
또 푸딩 형태로 제작돼 식감이 부드러워 먹는 데 부담이 없으며, 색이나 디자인에서 곤충을 연상할 수 없도록 제작돼 거부감이 안들 것으로 보인다.
윤은영 농진청 연구사는 "식용곤충이 영양적 가치가 높아서 어린이, 노인, 환자 등 영양이 부족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