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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만 충전하면 일주일 쓸 수 있는 스마트폰 나온다

국내 연구진이 스마트폰을 한 번만 완충하면 약 일주일정도 사용할 수 있는 고체산화물 연료전지 개발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앞으로는 한 번 충전하면 일주일 동안 사용할 수 있는 편리한 스마트폰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8일 포항공대 소속 포스텍 연료전지연구팀은 노트북, 스마트폰과 같은 초소형 기기에 사용되는 리튬 배터리를 대체할 소형 고체산화물 연료전지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해당 연료전지는 전류를 흐르게 하는 전해질로 고체산화물을 이용한 것으로 구조가 간단하고 전해질 손실이나 부식의 우려가 없어 '3세대 연료전지'라고도 불린다.

 

효율은 뛰어난데 반해 충격과 내구성이 약해 개발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그간 사용해온 실리콘 지지체를 스테인리스를 다공성 지지체로 바꿈으로써 문제점을 보완했다.

 

만약 고체산화물 연료전지​가 실용화 된다면 스마트폰 등에 사용되는 리튬 배터리를 대신하는 것은 물론이고 드론을 1시간 이상 띄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포스텍 연료전지연구소의 최경만 교수는 "이동용 전자기기는 물로 차세대 자동차용 대형 연료전지로도 개발할 수 있다"고 말해 고체산화물 연료전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전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