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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티 아마존’ 확산…작가 909명 공개서한 서명

세계 최대인 온라인 소매업체인 아마존을 비판하는 작가들의 ‘안티운동’이 확산되면서 아마존이 궁지에 몰리고 있다.

ⓒamazon.co.uk

세계 최대인 온라인 소매업체인 아마존을 비판하는 작가들의 '안티운동'이 확산되면서 아마존이 궁지에 몰리고 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8일(현지시간) "아마존은 작가들을 협상용 인질로 이용하지 말라"고 촉구하는 내용의 공개서한에 909명의 작가가 서명했다고 보도했다. 

아마존은 앞서 프랑스 아셰트 출판사와의 수익 배분 협상이 갈등을 빚자 아셰트가 펴낸 5천종의 책 구매를 어렵게 만들어버렸고, 이로 인해 베스트셀러를 포함한 일부 작가 작품의 아마존 판매가 중단됐다.

이번 공개서한은 스릴러 소설가인 더글러스 프레스턴 주도했다.

프레스턴은 앞서 아마존의 조치로 아셰트에서 발간된 자신의 작품이 아마존에서 팔리지 못하게 되자 공개서한을 작성했다.

작가들의 연대 서명이 이어졌고 존 그리샴, 스티븐 킹 등 유명한 베스트셀러 작가도 동참하기에 이르렀다. 

이들은 오는 10일 뉴욕타임스에 전면 광고를 게재할 계획이다.

아마존은 프레스턴을 '기회주의자'라고 비난하면서도 '안티 아마존' 운동을 자제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그러나 프레스턴은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 최고경영자(CEO)가 책을 컴퓨터 케이블에서부터 잔디깎기 기계까지 파는데 도움을 주는 촉매제 정도로 이용하지 않았느냐"며 "아마존은 우리에게 등을 돌렸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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