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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대리운전 앱' 출시...기사 수수료 조금만 뗀다

카카오가 운행요금의 최대 40%와 보험료 등 각종 수수료를 떼어가는 대리운전 업체의 관행을 깨고 대리운전 수수료를 20%만 받기로 결정했다.

사진 제공 = 카카오 

 

카카오가 운행요금의 최대 40% 수준의 수수료를 떼어가는 대리운전 업체의 관행을 깨고 대리운전 수수료를 제한하기로 했다.

 

지난 7일 카카오는 '카카오드라이버'의 기사용 안드로이드앱을 출시하고 기사회원 등록 접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에서 카카오는 기존 업계 대리운전기사의 비용 부담을 크게 낮추고 불합리한 관행을 대폭 개선했다고 밝혔다.

 

기존 대리운전기사들은 운행요금의 최대 40% 수준의 수수료를 대리운전업체에 납부해야 할 뿐 아니라 연평균 100만원 이상의 보험료 및 월4~5만원 가량의 대리운전 프로그램 사용료를 별도로 부담해왔다.

 

또 일정 금액을 대리운전 업체에 예치해두고, 개인적 사정으로 호출을 취소할 경우 취소 수수료를 내는 등 운행수수료 외 여러 비용들도 기사의 몫이였다.

 

하지만 카카오는 운행 수수료를 일괄적으로 20%만 받고 나머지는 받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대리운전기사단체도 환영의 뜻을 표명했다.

 

한편 승객용 앱은 상반기 중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 관계자는 "서비스 종사자가 첫번째 고객이라는 방침 아래 이같은 서비스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