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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더 많이 나와도...기혼 여성 실업률 여전히 높다

여성 대통령이 등장하고 장군, 고위 공무원, CEO 등 여성들의 사회 참여가 활발해졌지만 여전히 여성의 경제적 지위는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매년 3월 8일은 세계 여성의 날로 남녀차별 철폐, 여성빈곤 타파 등 여성운동을 통해 여성들의 지위향상을 위해 제정된 날이다.

 

한국에서는 그동안 여성 대통령의 등장을 비롯해 여성 장군, 고위직 공무원, CEO 등이 등장하고 남성보다 여성의 대학 진학률이 높아지는 등표면적으로는 여성의 지위가 향상되었다. 

 

그러나 세부적으로 들어가 보면 여성들의 경제적 지위는 여전히 남성들에 비해 낮아 보인다.

 

지난 1월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2015년 4분기 여성인력 관련 주요통계'에 따르면 작년 4분기 기준 15~64세 전체 인구 중 남성의 고용률은 75.8%인 것에 반해 여성은 56.3%로 낮다.

 

연령계층별 고용률을 따져봐도 남성의 30~39세, 40~49세의 경우 각각 93.89%와 94.1%로 90%이상의 고용률을 보이지만 같은 연령대 여성의 경우 57.5%, 66.8%로 나타났다.

 

특히 20~29세 여성의 고용률이 60.2%로 나타났는데 30대로 넘어가면서 고용률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을 기점으로 고용률이 낮아지는 것이다. 

 

같은 보고서의 '비경제활동의 사유'를 분석한 표에 따르면 8,517명의 여성 설문 참여자 중 82.5%인 7,033명이 '육아와 가사'를 이유로 경제활동에 참여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전문가들은 "여성의 경력 단절을 예방하는 방안이 중요하다"며 "여성 경제 정책의 방향을 여성이 많이 취업할 수 있도록 하는 것과 취업한 여성의 경력을 유지할 수 있게 돕는 것으로 해야"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