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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시네마, CGV 따라하나…"비행기 좌석제 검토 중"

3일 롯데시네마는 일명 '비행기 좌석제'로 불리는 CGV의 가격다양화제도에 대해 '검토 중이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좌석 위치에 따라 가격을 다양화 하는 CGV의 정책이 업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3일 롯데시네마는 일명 '비행기 좌석제'로 불리는 CGV의 가격다양화제도에 대해 '검토 중이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롯데시네마 관계자는 인사이트에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면서도 "현재 가격다양화제도를 검토 중인 것은 맞다"고 전했다.

 

업계 1위인 CGV에 이어 2위인 롯데시네마까지 이를 시행하면 사실상 대부분의 영화관이 가격다양화제도를 시행하는 셈이 된다.

 

최근 CGV는 좌석 위치와 시간대별로 관람료를 차별화하겠다고 밝히면서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영화관 맨 앞줄을 '이코노미 존'으로 정해 관람료를 1천원 적게 받는 대신 중간부터 맨 뒤까지의 좌석을 '프라임 존'으로 정해 1천원 더 받는다는 내용이었다.

 

언뜻 보면 합리적으로 보이지만 사실상 대부분의 사람들이 선호하는 좌석의 가격을 올린 셈이 되면서 CGV는 '가격 인상을 위한 꼼수'를 부렸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논란에 휩싸였지만 가격다양화제도는 진행되고 있는 모양새다. 여기에 다른 영화관도 동참하게 되면 가격다양화제도는 새로운 가격 책정 방식으로 자리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