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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85조원 규모' 의약품 산업 본격 뛰어든다

SK주식회사 홀딩스가 의약품생산회사(CMO, Contract Manufacturing Organization)인 SK바이오텍 지분을 100% 인수해 의약품 산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via (좌) 연합뉴스, (우) GettyImagesBank

 

SK주식회사 홀딩스가 의약품생산회사(CMO, Contract Manufacturing Organization)인 SK바이오텍 지분을 100% 인수해 의약품 산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지난 25일 SK는 이사회를 열고 SK바이오텍의 사업확장을 위한 설비투자 등 재원마련을 위해 4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도 함께 진행한다고 밝혔다.

SK의 이번 지분 인수는 글로벌 바이오·제약 시장에서 선도업체가 되기 위해 의약품생산사업도 적극 육성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지난해 SK바이오텍은 757억원의 매출에 영업이익 200억원을 기록해 영업이익 26%를 달성했다. 미국과 유럽 CMO 평균 영업이익률인 15%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SK바이오텍은 우수한 품질 관리 역량을 보이며 미국 FDA는 물론 EMA(European Medicines Agency, 유럽의약품기구)의 현장 검사를 한 번에 통과했다.



또 수익성이 낮은 저가 복제약이 아닌 특허권을 보유한 글로벌 대형제약사의 신약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이것으로 주요 메이저 제약사와 우선 공급자(Preferred Partnership) 관계를 구축해 대부분 제품을 글로벌 대형 제약사에 판매 중이다.

업계는 전 세계 의약품 생산시장이 2020년까지 연평균 6.5% 성장해 약 85조원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SK바이오텍은 시장 확장 대응을 위해 지난해 11월 세종시 명학 산업단지에 공장을 증설해 현재 16만 리터인 생산 규모를 2020년까지 64만 리터로 늘릴 계획이다.

한편 SK는 '바이오·제약 사업'을 '5대 핵심 성장 사업' 가운데 하나로 선정하고, 의약품 생산사업과 더불어 중추신경계 분야 신약 개발에 매진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