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동네 슈퍼 반대하면 이마트 등 할인마트 못 들어온다

서울시가 앞으로 지역 골목상권과 상생하지 않는 대형마트에는 건축 허가를 내주지 않기로 했다.


 

서울시는 앞으로 지역 골목상권과 상생하지 않는 대형마트에는 건축 허가를 내주지 않는다.

 

11일 서울시는 '경제민주화 특별시'를 선언하며 16개 실천과제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대형 유통기업은 대규모 점포를 짓기 전 단계부터 골목상권과 상생 방안을 충분히 마련해야 한다.

 

건축 허가 단계에서부터 주변 상권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고, 마트의 규모와 판매 품목·가격대 등을 골목상권과 협의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 것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가 객관적인 입장에서 초기 단계에 상권영향 평가를 해 상생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경제민주화 선언이 법적인 강제 수단이 아니라 민간 기업에 권고하는 방식이라고 강조했지만, 일각에서는 서울시의 권고가 과도한 권한 행사나 강제 수단이 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이영현 기자 young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