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이것이 정녕 양념치킨 맞나요?"

유명 치킨 프랜차이즈 전문점 BHC에서 양념치킨을 주문한 누리꾼이 '반반 치킨'(?)을 받은 황당한 사연을 전했다.

via 온라인 커뮤니티

 

유명 치킨 프랜차이즈 전문점 BHC에서 양념치킨을 주문한 누리꾼이 '반반 치킨'(?)을 받은 황당한 사연을 전했다.

 

지난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날 배달앱 요기요를 통해 경기도의 한 BHC 매장에서 치킨 한 마리를 주문한 A씨의 글이 올라왔다.

 

당시 그가 할인을 받아 1만3천원에 구입한 치킨은 양념을 바르다 말았는지 마치 후라이드 치킨처럼 튀김옷이 절반가량 드러나 있는 상태였다.

 

기분이 상해 지점에 환불을 요청하자 다시 방문한 직원은 "죄송하다"는 사과 한마디 없이 치킨을 회수해갔고, A씨의 기분은 더욱 불쾌해졌다.

 

A씨는 사건이 있은 이후 요기요에 불만족스러운 상품에 대한 사진 리뷰를 남겼으며,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고발글을 올린 상태다. 

 

그 파장으로 현재 포털사이트의 업체 소개 페이지에는 "여기가 양념치킨인데 후라이드를 준다는 그곳이냐", " 반반 치킨이 유명하다 해서 왔다. 양념 한 마리 시키면 반만 양념 뿌려주신다는 반반 치킨" 등 조롱 댓글이 달리고 있다.

 

18일 해당 지점 대표는 인사이트와의 통화에서 "치킨에 양념이 덜 묻은 것은 일한 지 3일 된 새 아르바이트생의 실수"라며 "배달 직원이 사과하지 않은 것은 직전에 오토바이가 넘어지는 사고를 겪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 하지만 음식에 이물질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사회적으로 큰 문제는 아닌 것 같은데 지나치게 이슈화가 되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면서 "제품 하나는 자부심 갖고 장사를 시작한 만큼 음식으로 장난치는 일은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