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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아우디·BMW 제쳤다...미국 충돌평가에서 '최고 성적표' 받은 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이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 충돌평가에서 16개 차종이 최고의 안전성을 입증했다.

현대차그룹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이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 충돌평가를 통해 최고의 안전성을 입증했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현대차그룹은 IIHS가 발표한 충돌평가에서 6개 차종이 최고 안정성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에, 10개 차종은 한 단계 아래인 '톱 세이프티 픽(TSP)' 등급에 각각 선정됐다고 밝혔다. 


IIHS는 1959년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매년 미국 시장에 출시된 차량의 충돌 안전 성능과 충돌 예방 성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발표한다. 올해 평가에서는 TPS+ 22개, TPS 49개 차종 등 총 71개 차종이 선정됐다. 


IIHS는 최고 안전성을 나타낸 차량에는 TSP+ 등급을, 양호한 수준의 성적을 낸 차량에는 TSP 등급을 매긴다. 


현대자동차GV80 / 현대자동차


현대차그룹에서 TSP 이상 등급을 받은 차종은 현대와 제네시스 각각 7개, 기아 2개 등 총 16개로 글로벌 자동차 그룹 중 가장 많다. 


TSP+ 등급에는 현대차의 아이오닉6와 코나, 제네시스의 G80 전동화 모델, GV80, GV60, 기아의 텔루라이드가 이름을 올렸다. 


TSP 등급을 받은 차종은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 아이오닉5, 투싼, 팰리세이드, 산타크루즈 등 현대차 5개 차종, G90, G80, GV70, GV70 전동화 모델 등 제네시스 4개 차종, 기아의 스포티지다. 


특히 텔루라이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체 평가 항목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하며 우수한 충돌 안전 성능을 입증했다. 


텔루라이드 / 기아


현대차는 올해 충돌평가는 더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우수 등급을 획득하기가 더 어려워졌음에도 이 기준을 충족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는 뒷좌석 탑승객 보호와 보행자 충돌 방지 시스템에 더욱 엄격한 기준이 적용돼 우수 등급을 획득하기가 어려워졌다. 


전면 충돌(moderate front overlap) 평가에는 뒷좌석 더미(인체 모형)가 추가로 배치돼 전방 충돌 시 뒷좌석 승객의 상해 가능성을 점검하며, TSP+ 획득을 위해서는 해당 항목에서 '양호함' 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 


측면 충돌평가도 TSP와 TSP+ 모두 '훌륭함' 등급을 필요로 한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보행자 충돌 방지 평가도 기존에는 주간만 '우수' 이상의 등급을 받으면 TSP 요건을 충족했으나 올해부터는 주간과 야간 복합테스트에서 '양호함' 이상 등급을 획득해야 TSP, TSP+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현대차·기아 글로벌 최고 안전 및 품질 책임자(GCSQO) 브라이트 라포트 부사장은 "강화된 IIHS 충돌 테스트에서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입증받아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현대차그룹은 항상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차량 탑승객과 보행자 모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데이비드 하키 IIHS 회장은 "올해 TSP+와 TSP 수상 차종들은 단연 돋보인다"고 극찬하며 "차량 탑승객은 물론 취약한 보행자까지 최고 수준으로 보호해 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