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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님 사주세요"...한국서 유행 지난 공차, 4년 만에 또 매물로 나와

글로벌 티(Tea)음료 전문 브랜드 공차가 4년 만에 다시 매물로 나왔다.

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글로벌 티(Tea)음료 전문 브랜드 공차가 4년 만에 다시 매물로 나왔다.


최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미국계 PEF 운용사 TA어소시에이츠(TA Associates)가 공차코리아의 매각 절차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메릴린치가 매각 주관사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매각가는 산정의 기준이 되는 올해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이 600억 원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를 고려한 매각가는 6,000~7,000억 원을 웃돌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공차의 새 주인은 국내보다는 중국이나 대만,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지역 원매자들이 관심을 보일 것으로 추정된다. 일부 국내 소비자들은 "한국에선 공차 유행 끝나지 않았냐, 인기 저조한 것 같다"고 말하고 있다.


의외로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가 새 주인으로 거론되고 있는데, 빌 게이츠는 지난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공차를 마시는 짧은 동영상을 게재해 공차의 인지도를 높여주기도 했다.


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한편 공차는 2006년 대만 가오슝에서 시작된 차(茶) 브랜드로 진주 모양의 타피오카를 넣은 대만식 버블티가 유명하다.


2021년 한국에 첫발을 내디딘 공차는 2014년 UCK파트너스가 공차 한국법인인 공차코리아 지분 65%를 사들여 대주주에 오르면서 본격적으로 성장했다.


이후 2016년 대만 공차 본사 지분 70%까지 인수하면서 한국·일본·대만 3개 법인을 통합, UCK파트너스는 2019년 TA어소시에이츠에 3,500억 원에 매각하며 5배 이상의 차익을 거둔 바 있다.